동경종합상사 납ㆍ카드뮴, 불량 한약재 1만6000회 유통 적발…"설마 내 한약도?"

입력 2014-11-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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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카드뮴 한약재 1만6000회 유통…"설마 내 한약도?" 불량 한약재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인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이 검출되는 재료를 사용, 한약재를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로 한약재 제조ㆍ판매업체 대표와 간부들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용일)는 12일 유통기준을 초과하는 부적합 한약재를 시중에 판매한 업체 대표 김모(56)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만6000여회에 걸쳐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ㆍ납ㆍ이산화황이 검출되는 한약재(97만 근ㆍ65억 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이 유통시킨 한약재 중 하나인 '맥문동'은 이산화황 검사결과 수치가 3340ppm으로 유통기준인 30ppm을 111배 이상 초과했지만, 1ppm으로 시험성적서를 위조했다. 이런 수법으로 3년 간 이들이 판매한 한약재는 236개 품목에 달했다.

또 이들은 자사제품이 단속돼 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제약회사 제품으로 포장해 판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회사 간부들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불법유통 사실이 적발될 경우 생산본부장이 책임지기로 미리 입을 맞추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 행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종합상사의 불량 한약재 유통 소식에 대해 네티즌은 "동경종합상사 불량 한약재, 내가 지은 한약재도 그런 건 아니지?" "불량 한약재, 1만6000회나 유통됐으면 헉이다" "한약재가지고 장난치네. 그거 먹고 아픈 사람은 더 안 좋아질텐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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