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15년 증시 전망과 관련, 상저하고 흐름으로 코스피지수 변동폭은 1880~2200p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하나대투증권은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5년 리서치 전망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내년 1분기 유럽 체감 경기 악화와 미국 정치적 리스크로 증시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어 2분기 미국과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국면으로 하락세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엔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경기선행지수 회복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최고 2200p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유망업종으로 상반기 통신, 전력, 음식료를 꼽았다. 하반기엔 은행, 보험을 추천했다.
상반기 통신주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봤으며 SK텔레콤과 KT가 톱픽으로 추천됐다. 음식료는 자체제작상품(PB)의 공습으로 CJ제일제당, 현대그린푸드가 톱픽으로 꼽혔다.
또한 상반기에는 중소형주를, 하반기에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상반기는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하반기엔 증시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대형주에 관심을 높여가야 한다는 것.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저성장 구간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유틸리티나 필수소비재를 추천한다"며 "하반기부터는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므로 금리 인상의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 보험 증권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