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APEC 회의 中 베이징서 개막…정상회의에 관심 집중

입력 2014-11-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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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FTAAP 구축 박차…한중 FTA 합의 선언 주목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한 201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APEC 제4차 고위관리회의(SOM)를 시작으로 5일(현지시간) 막이 올랐다. (사진=AP/뉴시스)

201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APEC 제4차 고위관리회의(SOM)를 시작으로 5일(현지시간) 막이 올랐다.

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SOM 회의에서는 APEC 회원국 고위관리들이 참석해 10~11일 제22차 APEC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합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어 7~8일에는 각국의 외교, 산업ㆍ통상 분야 장관들이 주로 참석하는 APEC 제26차 장관급 회의가 개최되고 9~10일에는 각국 기업인과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APEC 최고경영자(CEO) 고위급 회의와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등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별도의 연설을 할 예정이다.

올해 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가 단연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정상회의에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중국은 자국이 주도하는 ‘아시아ㆍ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의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이번 회의에서 시도한다. FTAAP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 움직임에 맞서 중국이 추진 중인 경제협력 구상이다. 이번 정상회담 선언문에 이 내용의 포함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는 “FTAPP는 중국이 제안했다기보다는 APEC 21개 회원국이 모두 공감하는 것이며 APEC 정상회의를 통해 FTAAP에 관한 로드맵이 제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각국 지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회복을 위한 새 성장 동력을 모색할 예정이며 중국은 자국이 강조하는 기초시설 투자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과 중국이 지역경제와 안보 주도권을 두고 한바탕 거친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를 연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한국과 중국, 미국과 중국 등 각국 정상 간의 양자회담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APEC 회의 기간 중 취임 후 5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한편 양국 정상이 회담 후 발표할 합의사항에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 선언이 포함될지에 모두의 눈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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