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웨어러블 '피트니스 밴드' 공개…가격은 21만원

입력 2014-10-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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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홈페이지 화면 캡처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웨어러블 기기 '피트니스 밴드'를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30일 MS가 사용자의 운동량을 측정해주고 인터넷 연결을 통해 건강상태를 분석해주는 기능 등을 탑재한 피트니스 밴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가격은 199달러(약 21만원)로 책정됐다. 피트니스 밴드는 무료 건강관리 앱을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건강과 관련된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다. 이 앱은 윈도, 애플 iOS 모바일 소프트웨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모두 실행할 수 있다.

이 앱은 내년 1월에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폰, 타사의 스마트워치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MS가 급성장하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MS 디바이스 및 스튜디오그룹 유스프 메흐디 부사장은 "사용자가 어떤 기기에서든 건강과 관련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을 염두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피트니스 밴드의 건강 앱이 사용자가 얼마나 깊게 잠을 잤는지, 칼로리 소모는 얼마나 했는지를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운동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MS는 이번 피트니스 밴드를 온라인과 미국내 자사 지점에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메흐디 부사장은 "제품에 대한 수요을 파악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수정하기 위해 초기에는 한정판매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는 웨어러블기기 출하량이 지난해 600만대에서 오는 2018년 1억13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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