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FOMC 양적완화 종료, 외인∙기관 동반 매도…1950선 후퇴

입력 2014-10-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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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QE) 종료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동반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5분 코스피지수는 8.89포인트(0.45%) 내린 1952.28에 거래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44포인트(0.18%) 하락한 16974.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75포인트(0.14%) 내린 1982.30, 나스닥종합지수는 15.07포인트(0.33%) 하락한 4549.23으로 마감했다. FOMC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종료하며 초저금리도 상당기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에서는 “각종 경제지표에 근거해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하겠다”며 “현재 예상하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빠르게 접근한다면 금리인상도 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응은 엇갈렸다. 금리인상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와 과도한 해석이라는 분석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코스피지수는 4.25포인트(0.22%) 내린 1956.92에 출발했다. 개장 초 1948.38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다시 1950선은 회복하는 모습이다. FOMC에서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나타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달러화가 다시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환율이 상승 반전하며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매도로 돌아섰다. 국내증시에서의 우호적인 수급 구조 지속에 대한 기대감도 높지 않다. 이날 기관도 소폭이지만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어 지수는 부진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FOMC 정례회의는 마쳤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이다.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남아있어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다. 투자심리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12월 FOMC로 칼자루는 넘어갔지만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지수 향방을 가늠하기조차 여의치 않든 상황이다. 대형 이벤트에 일희일비하는 가운데 주요기업들의 어닝시즌이 점차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실적 호전주와 기대주에 대한 압축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다시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6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62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839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72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우세하다. 전기전자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운수장비, 기계, 의약품 등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건설, 운수창고, 은행 등이 2%대 하락하고 있고 증권, 금융, 통신, 철강금속, 음식료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 전기가스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조600억원으로 잠정치보다 400억원 줄었고, 매출액은 47조4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9% 감소했다. 잠정치였던 47조원보다 4500억원 늘었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을 앞두고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2% 넘게 뛰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2%대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등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NAVER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3% 넘게 떨어지고 있고 POSCO, 신한지주 등이 2%대 하락하고 있다. KB금융, KT&G, LG전자,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LG, LG디스플레이, 롯데쇼핑,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 SK텔레콤, LG화학 등도 약세다.

30일 오전 9시 45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30원(0.70%) 오른 105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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