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강세...다우 1.12% ↑

입력 2014-10-2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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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초저금리 지속 전망...실적 호조에 소비심리 개선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고, 소비심리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187.81포인트(1.12%) 상승한 1만7005.75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42포인트(1.19%) 오른 1985.05를, 나스닥은 78.36포인트(1.75%) 상승한 4564.29를 기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미국의 기업 실적과 경제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워원회(FOMC)를 개최한 가운데 경기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제프리 파자네시 페드레이티드인베스터스 펀드매니저는 "미국이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면서 "고용이 개선되고 있고, 연준이 테이퍼링을 지속하고 있지만 저금리 기조는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연준, FOMC 개최...‘상당 기간’ 초저금리 유지할 듯

연준은 이날 FOMC를 시작했다. 블룸버그뉴스가 6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62명의 응답자가 이달 3차 양적완화(QE)의 종료를 전망했다.

전문가 대다수는 FOMC 성명에 ‘상당 기간(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는 등 연준이 경기부양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기는 오는 2015년 중순이 유력하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다봤다.

FOMC 결과는 29일 오후 공개되며, 연준은 경제 전망을 밝히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번 FOMC에는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지 않다.

△어닝시즌 양호...암젠 6% ↑

어닝시즌은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0%가 월가 전망을 상회하는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이 예상을 웃돈 기업은 61%였다. 월가는 S&P500 기업의 3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6.3% 증가하고, 매출은 4.1%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젠의 주가는 6% 급등했다. 암젠은 올해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이 8.4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전망치는 8.40달러였다.

△듀폰, 3분기 순익 20% ↑

듀폰의 주가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듀폰은 지난 3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이 54센트로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을 통해 애널리스트들은 듀폰의 3분기 주당순익을 53센트로 전망했다.

화이자의 지난 3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57센트로 전년 대비 1센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3억6000만 달러로 2.2% 줄었다.

톰슨로이터를 통해 월가는 화이자의 3분기 주당순익은 55센트, 매출은 122억4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화이자의 주가는 0.2% 올랐다.

△美 10월 소비자신뢰지수 94.5

민간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9는 물론, 월가 전망치 87.3을 크게 웃돈 것이다. 콘퍼런스보드는 고용시장과 기업 경영 환경에 대한 낙관론이 커진 것이 지수 상승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19.6%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기업 경영 환경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 이같은 응답률은 19%였다.

△8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5.6% 올라

주택시장과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8월 S&P/케이스쉴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에 비해 5.6%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6.7%에서 상승폭이 준 것으로, 월가 전망치 5.7%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8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과 비교하면 0.2% 올랐다. 7월 상승폭은 0.6%였다.

상무부는 9월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5% 증가할 것이라던 월가의 전망에 비해 악화한 것이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주문은 0.2% 줄었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방산 자본재 주문은 1.7%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되는 비방산 자본재 출하는 0.2% 줄었다.

△WTI 0.52% ↑...달러ㆍ엔 108.11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2센트(0.52%) 오른 배럴당 81.42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가격은 10센트(0.01%) 오른 온스당 1229.4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P) 오른 2.2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8% 내린 108.11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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