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안 수준 획기적으로 높인다

입력 2006-09-27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통부, 국무회의서 보안서버 확산을 위한 방안 논의

6% 수준에 머물고 있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인터넷 보안 서버 보급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열린 국무회의 결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보안서버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발의한 보안서버 보급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결과 공공부문은 행정자치부, 민간부문은 정보통신부가 주관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보안서버 구축 ▲'개인정보의 기술적ㆍ관리적 보호조치 기준'에 보안서버 관련 규정의 명기 ▲KISA 인증서 기반의 보안서버 공급업체 추가 지정 및 행정기관에 대한 행정전자서명인증관리센터의 인증서 발급 ▲보안서버 구축 대상 사이트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지표관리 등의 세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올 7월 국내 4만여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안서버 보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공공기관의 5.7%, 민간업체의 6.0%만이 보안서버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3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115개국을 상대로 보안서버 보급률을 조사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대상국 중 43위를 기록해 세계 최고의 정보인프라 수준에 비해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서버는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전송하는 서버로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웹사이트에서는 기초적으로 갖추어야할 개인정보 보호 수단이다.

보안서버는 별도의 하드웨어 장치가 아니라 기 운영 중인 웹서버에 SSL(Secure Socket Layer) 인증서를 설치하거나 별도의 암호화 기능을 추가하는 S/W적인 방식으로 구축한다. 일반 사용자의 PC에는 암호기능이 이미 내장되어 있거나 보안서버에 접속할 때 별도의 암호화 모듈이 자동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별도의 S/W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북미, 서유럽 국가의 보안서버 보급률이 아시아, 남미 국가 등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안서버 보급률이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보호 인식수준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통부와 KISA는 이번 보안서버 보급 확대 과정을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보호 인식수준을 높이는 기폭제로 활용하기 위해 보안서버의 필요성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 자식 내가 때린 게 무슨 문제”…양심범과 확신범의 경계 [서초동 MSG]
  •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되나…"최장 12일 휴가 가능"
  • [세계 아동 인권 보고서 ① 미얀마 下] 동화 속 세상 된 길거리…“행복하게 해주러 왔지”
  • '연애남매' 현커가 부부로…김윤재·이윤하 결혼발표
  • 단독 보훈의학연구소, 적자 누적·성과 부진…“운영 전면 재검토해야”
  • 이스라엘-헤즈볼라, 격렬 교전…“전면전서는 한발 물러서”
  • 금리 인하에 되살아난 투심…비트코인, 6만4000달러 터치 [Bit코인]
  • "부천 호텔 화재, 에어매트 잡아주는 사람 없었다…제품 불량 가능성도 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12: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85,000
    • -0.27%
    • 이더리움
    • 3,661,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473,300
    • -1.8%
    • 리플
    • 798
    • -1.85%
    • 솔라나
    • 212,000
    • +0.05%
    • 에이다
    • 511
    • -1.54%
    • 이오스
    • 714
    • -2.86%
    • 트론
    • 219
    • +3.3%
    • 스텔라루멘
    • 134
    • -1.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2.39%
    • 체인링크
    • 16,120
    • -0.8%
    • 샌드박스
    • 391
    • -2.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