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 기업 디지털대성은 자사 박대훈 세계지리 강사가 수능 문제 오류 피해학생들을 돕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박대훈 강사는 작년 수능 이후 세계지리 8번 문제에 대한 오류를 첫 공식 제기했다. 이후 피해 학생들을 도와 소송을 진행해왔고, 지난 16일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대입 전형이 이미 1년 가까이 지난 시점이고, 해당 문항으로 인해 받은 대입 피해를 증명해야 하는 점 등 현실적 구제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박대훈 강사는 판결 이후 또 다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며 "학생들을 도와 민사소송 및 손해배상청구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