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중인 두 야구팀과 팬들, 그리고 기계까지 속이려 한 심판진의 작당 모의가 TV 중계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맞붙은 프로야구 대구 경기에서 역대급 논란 장면이 나왔다. NC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 삼성 이재현의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 직구에 주심은 '볼'을 외쳤다. 하지만 중계화면을 통해 본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은 이 공을 보더라인 바깥쪽에 걸친 스트라이크라고 판독했다. 올해 KBO가 도입한 ABS는, 기계가 '스트라이크·볼'을 판정하고, '인
2024-04-15 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