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초노령연금이 393만 명의 노인에게 3조9725억 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어촌 지역 수급자들이 대도시 지역보다 기초노령연금 혜택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9일 2008년 기초노령연금 도입 이후 5년간의 분석 결과를 담은 ‘통계로 본 2012년 기초노령연금 연보’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08년 8만4000원이었던 지급액은 2009년 8만8000원, 2010년 9만 원 2011년 9만1200원, 지난해 9만4600원까지 올랐다. 부부가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가구의 지급액도 2008년 13만4160원에서 지난해 15만1400원까지 늘어났다.
총 예산 규모는 2008년 2조2094억 원, 2009년 3조4106억 원, 2010년 3조7110억 원, 2011년 3조7903억 원, 2012년 3조9725억 원이었다.
지난해에는 총 393만명에게 기초노령연금이 지급됐으며 이중 노인 단독가구가 52.6%, 부부가구가 47.4%이고 부부가구 중 2인 수급이 38.8%, 1인 수급이 8.6%로 나타났다.
또 기초노령연금 수급률 80% 이상의 지역(2012년 기준)은 79개 지역 중 농어촌 지역이 54개로 가장 많았다. 또 중소도시는 10개, 대도시는 한 곳도 없었다.
전국 시·군·구 중 수급률이 높은 지자체는 △전남 완도군 △고흥군 △진도군 순이었고 낮은 지자체는 △서울 서초구 △강남구 △경기도 과천시로 나타났다.
수급자의 소득 및 재산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소득 및 재산 모두 있는 경우가 40.8% △소득만 있는 경우가 0.4% △재산만 있는 경우 55.7% △소득과 재산 모두가 없는 경우도 3.1% 였다.
아울러 수급자 중 소득인정액(월 소득평가액+재산의 월 소득 환산액)이 전혀 없는 사람이 38.8%로 조사됐고 △10만 원 이하 8.7% △10~20만 원 이하 13.7% △20~30만 원 이하 8.4% △30~40만 원 이하 6.4% △40~50만 원 이하 5.3% △50~100만 원 이하 15.2% △100만 원 이상 3.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