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대통령실은 21일 홍철호 정무수석의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홍철호 정무수석의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발언 관련한 입장을 전해드린다"며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관련 답변 과정에서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부산일보 기자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무수석으로서의 본연의 자세와 역할을 가다듬겠다"고 전했다.
앞서 홍 수석은 19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한 야당 의원이 7일 기자회견 당시 부산일보 기자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사과하셨냐'고 질문한 일을 언급하자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사과를 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이 '뭘 잘못했는데' 이런 태도, 저는 그 태도는 시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통령실 지역기자단은 전날 공식 입장문을 내며 사과를 촉구했고, 정치권과 언론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