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급등락 반복하며 혼란…닛케이 약보합

입력 2024-11-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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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뉴욕증시 혼조세 이어 받아
일본은행 금리 인상에 닛케이 혼조
급등과 급락 반복하며 희비 엇갈려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20일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였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혼조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장거리 미사일을 날렸고, 이에 맞선 러시아는 핵 규칙 개정으로 대응한 탓이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이 단기 차익을 노린 저가 매수가 시장에 유입되면서 혼조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일본 대표증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62.09포인트(0.16%) 오른 3만8352.34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급등한 토픽스는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 마감까지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 거래일 대비 11.74포인트(0.43%) 내린 2698.29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8포인트(0.66%) 오른 3367.99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혼란을 반복한 끝에 가까스로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9.98포인트 오른 3986.87로 마감했다.

급등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도 오전과 오후에 각각 급등ㆍ락을 반복한 끝에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160.44포인트(0.70%) 내린 2만2688.36으로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9포인트(0.22%) 오른 1만9706.22에 마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가 0.31% 상승 중인 반면,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0.14% 하락 거래 중이다.

10월 일본 무역수지가 4조1000억 원 적자를 냈다는 소식에 닛케이는 하방압력을 더 크게 받았다. 나아가 4개월 연속 적자를 내면서 저가매수세도 유입되지 않았다.

금리 인상 여부도 이날 일본 증시에서 관심을 모았다. 일본은행(BOJ)은 3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고 7월에 금리를 0.25%로 추가 인상했다. 이틀 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경제가 지속적인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적절한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초저 수준에서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는 것이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마땅한 호재 없이 마감했다. 주요 펀드사가 여러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수료 인하를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키웠으나 지수에 모두 반영되지 못했다.

이날 중국 최대의 ETF 운용사로 꼽히는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는 1600억 위안(약 221억 달러) 규모의 China SSE 50 ETF (510050.SS)를 포함, 8개 ETF 상품의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중국 해외 ETF로의 순유입액이 9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 10년 사이 가장 큰 유입 기록이다.

한편, 코스피가 0.42% 상승한 사이 코스닥은 0.4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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