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만나러 백악관 혼자 가나…“멜라니아 선약에 불참 전망”

입력 2024-1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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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출간 관련 선약
“1기 때보다 영부인 자율권 늘어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6일(현지시간) 팜 비치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팜 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6일(현지시간) 팜 비치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팜 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로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그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새로 출간된 회고록과 관련한 선약 때문에 방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식통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선거가 끝난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관례대로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대했고 질 바이든 여사 역시 멜라니아 여사를 초대했다. 이는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암시하는 상징적인 제스처였다. 2020년 대선 때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불복하면서 바이든 당선인을 향한 백악관 초대를 거부했다.

CNN은 “2020년을 제외하면 현직 영부인이 차기 영부인을 백악관에 초대하는 것은 전통이었다”며 “차기 영부인은 두 번째 임기에선 더 많은 자율권을 갖게 될 것이라는 초기 징후를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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