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측근, 경합주 득표 따라 ‘조기 승리선언’ 건의

입력 2024-11-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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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득표 상황이 관건
경합주 득표 차 따라 '조기 선언'
트럼프의 건의수용 여부는 아직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참모들이 후보에게 '조기 승리선언'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캠프의 참모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날 밤 핵심 경합주 개표 중간집계에서 트럼프가 충분한 격차로 앞서 있는 상태라면 조기에 ‘승리 선언’을 하도록 측근들이 후보에게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 중간 개표에서 수십만 표를 앞서거나 여론조사 전문가 집단의 분석을 바탕으로 승리 가능성이 커진다면 조기에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가디언은 "트럼프 후보가 이런 건의를 받아들일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선거전 막판에 트럼프와 캠프 관계자들은 승리를 확신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에 맞선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캠프 역시 트럼프의 '조기 승리선언'이나 '선거 불복'에 시나리오별로 대응할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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