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스레드’ 월간 이용자수 3개월만에 1억명↑...머스크 ‘엑스’ 추격

입력 2024-11-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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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에서 메타 간판이 보인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벨기에 브뤼셀에서 메타 간판이 보인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만든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월간 이용자 수가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를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커버그는 올해 3분기 기준 스레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2억7500만 명이라고 밝혔다. 2분기 1억7500만 명에서 1억 명 증가, 1년 전(1억 명)보다는 175% 늘었다.

저커버그는 스레드에 매일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등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 앱이 차세대 주요 소셜 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성장세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스레드는 지난해 7월 엑스의 대항마로 출시됐다. 엑스의 현재 이용자 수는 스레드보다 앞서고 있지만, 격차가 크지 않다. 시장정보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엑스의 보유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억1800만 명으로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보다 24% 줄었다.

특히 스레드는 메타에 광고 수익 플랫폼으로서의 기여하고 있다고 CNBC는 평가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직후 대규모 해고 등을 단행하며 엑스 이용자와 광고주들이 엑스를 떠나는 틈을 스레드가 잘 파고들었다는 해석도 있다.

메타 주가는 지난달 31일 4%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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