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강달러ㆍ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최고가 행진 멈춰

입력 2024-10-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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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7거래일 만에 하락

▲멘드리시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멘드리시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금값은 23일(현지시간)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30.40달러(1.10%) 내린 온스당 2729.40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불안,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 등으로 랠리를 이어간 금은 전날에는 선물 기준으로 온스당 2759.8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날 금값은 달러화 강세 압력이 고조되고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으로 아래를 행했다.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금이 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또 국채에 투자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자가 더 높아지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는 31% 이상 상승했다. RJO 선물의 밥 하버콘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 투자에서 일부 이익 실현이 이뤄졌고,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는 점은 고려하면 금은 더 오르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단 안전자산 수요로 인해 주말까지 온스당 2800달러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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