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반도체주 급락에 일본 증시 약세…닛케이 1.8%↓

입력 2024-10-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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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부정적 전망치에 뉴욕증시부터 하락
아시아 증시, ITㆍ전자 중심으로 내림세 커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16일 아시아 증시는 밤사이 뉴욕증시 약세 여파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 전망이 하락하면서 IT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TSMC 주가가 하락하면서 대만 증시도 낙폭을 키운 반면, 홍콩과 중국 본토증시는 최근 내림세를 겨냥한 반발매수가 이어졌다. 여기에 이튿날(17일) 나올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하락을 막았다.

마켓워치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0.25포인트(1.83%) 내린 3만9180.30에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대비 1.21% 하락한 2690.66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에만 두 번의 급등세를 기록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내림세가 완연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3202.95로 보합 마감했다. TSMC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한 대만 가권지수는 1.21% 내린 2만3010.98로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44포인트(0.42%) 오른 2만0410.52에 막바지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날 등락 폭과 시점은 중국 상하이지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지수는 0.45% 하락한 약보합을, 싱가포르 ST지수는 0.14% 상승한 강보합세를 보인다.

이날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IT와 전자,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컸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 전망 부진 여파였다.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이 전날 부진한 실적 전망을 하면서 인공지능(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우려도 커졌다.

ASML은 2025년 매출을 300억∼350억 유로(327억∼381억 달러)로 전망했다. 기존 매출추정치를 밑도는 것은 물론, 시장 전망(358억 유로)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3분기 예약 매출(26억 유로)도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6억 유로)를 크게 밑돌았다.

이런 여파 탓에 일본에서는 도쿄일렉트론(-9.2%)과 레이저테크(-13.4%)의 낙폭이 컸다. 대만 TSMC도 전 거래일 대비 2.3% 하락하며 약세였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이런 악재 속에서도 다음날 나올 중국 부동산 주무부처 장관의 기자회견을 주목하고 있다. 실효성을 지닌 부양책을 기대하면서 홍콩에 상장된 중국 부동산기업 주가지수인 HSMPI는 전날보다 3.44% 올랐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88%와 1.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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