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명품시장 냉각에…아르노, 저커버그에 세계 3위 부자 내줘

입력 2024-08-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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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주가 LVMH 13%↓ vs 메타 45%↑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AP뉴시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AP뉴시스

세계 최대 명품그룹인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5일(현지시간) 세계 3위 부자 지위를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게 내줬다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이날 순자산은 1755억 달러(약 241조 원)로 집계됐다.

루이뷔통ㆍ디올ㆍ티파니앤코 등 70여 개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174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메타 주가가 올 들어 45% 가까이 상승한 데 반해 LVMH는 13%가량 하락하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메타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주가가 호조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390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20%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5.16달러로 전망치 4.73달러를 웃돌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아르노 회장은 올 초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했지만 중국시장 부진에 회사 전체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포브스 기준 1위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순자산은 2236억 달러이다. 2위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로 1835억 달러 규모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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