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비스 상승률은 5%대
내달 1일 기준금리 결정
▲영국 의회 전경이 보인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인 1.9%보다 소폭 높았지만,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를 이어갔다.
이번 수치는 내달 1일 열리는 영국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을 논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옵션 시장에서 내달 금리 인하 확률은 약 43%로 집계됐다. 내달 금리가 내린다면 키어 스타머 새 정권 들어 재융자하려는 주택담보대출자 수백만 명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다만 서비스 CPI 상승률이 5.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여 인플레이션의 불안 요소로 남았다. 블룸버그는 “BOE 위원, 특히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과 서비스 부문에서 지속하는 인플레이션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특히 레스토랑과 펍을 운영하는 기업은 고객에게 더 높은 가격을 전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