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네타냐후 체포영장 관련, ICC 제재 못 해”

입력 2024-05-29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상ㆍ하원 초당파 의원들 요구 거절
“체포영장 청구 지지 안 해” 입장은 유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이 28일(현지시간)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이 28일(현지시간)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전쟁범죄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ICC를 제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ICC에 대한 제재가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행정부는 ICC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할권을 갖고 있다고 믿지 않으며,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전범 혐의로 네타냐후 총리와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등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 지도부에는 이스라엘 공격, 이스라엘 지도부에는 가자지구 공격을 각각 전범으로 판단했다.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터무니없는 결정”이라고 비난했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휴전 합의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미국이 ICC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 상ㆍ하원에서 나왔다. 지난주 공화당의 마이크 라운즈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조 맨친 상원의원이 이끄는 초당파 그룹은 ICC 제재와 소속 직원에 대한 비자 금지를 행정부에 권고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일축한 만큼 미국이 ICC에 어떤 조처를 할지는 불투명해졌다고 폭스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59,000
    • +1.78%
    • 이더리움
    • 4,591,000
    • +5.49%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5.87%
    • 리플
    • 1,550
    • -1.21%
    • 솔라나
    • 344,900
    • +3.82%
    • 에이다
    • 1,088
    • -6.85%
    • 이오스
    • 900
    • -0.55%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32
    • -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3.16%
    • 체인링크
    • 20,780
    • -0.62%
    • 샌드박스
    • 475
    • -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