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한 일본 총괄공사 초치…‘다케시마의 날’ 항의

입력 2024-02-22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와 관련해 초치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와 관련해 초치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키는 등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이같은 입장을 전하며 “해당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다케시마의 날 행사 주최에 대한 항의 뜻을 전달했다.

아시아태평양국장이 21∼22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한일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수행하는 관계로, 아태국장 대리가 미바에 공사를 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전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면서 이 행사에 대해 항의했다.

조 장관은 이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인 데 대해 항의하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임을 재차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앞서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현청 소재지인 마쓰에시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호소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내각부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인사인 히라누마 쇼지로 정무관을 행사에 참석시켰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를 낸 후 100주년이던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18,000
    • +2.49%
    • 이더리움
    • 4,644,000
    • +6.93%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8.28%
    • 리플
    • 1,569
    • -0.13%
    • 솔라나
    • 348,700
    • +5.13%
    • 에이다
    • 1,100
    • -4.51%
    • 이오스
    • 910
    • +0%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336
    • -5.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1.14%
    • 체인링크
    • 21,000
    • +1.25%
    • 샌드박스
    • 480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