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폭삭 주저앉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건물 (연합뉴스)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외교부는 8일 기존에 ‘여행 자제’(여행경보 2단계)를 권고해온 이스라엘 내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 자제 △특별여행주의보 △3단계(적색경보) 출국 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 금지로 나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 자제 경보보다 높은 2.5단계에 해당하며,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최대 90일간 발령된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이미 7월 긴장 고조에 따라 4단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됐다. 팔레스타인 서안 지역과 가자지구 인근 5km에는 3단계 출국 권고 경보가 내려졌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 중인 우리 국민 570여 명, 관광객 36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교민 및 여행객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며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