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창 매치’ 머스크·저커버그, 상반기 재산 가장 많이 늘어난 억만장자 1,2위

입력 2023-07-04 08:29 수정 2023-07-04 1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스크 자산 126조원·저커버그 77조원 늘어
세계 500대 부자 재산 1100조원 증가
인당 매일 180억원씩 번 셈
미국 증시 랠리 영향…이재용 회장도 재산 늘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AP/뉴시스)

‘철창 매치’로 화제를 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가 올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억만장자 2인으로 꼽혔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의 순자산은 966억 달러(약 126조 원) 증가해 1위를 차지했고, 9위인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589억 달러 늘어 그 뒤를 이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자가 474억 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가 408억 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382억 달러로 나란히 3~5위를 기록했다.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자산가치는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8520억 달러 급증했다. 인당 평균으로 계산하면 반 년간 매일 각자 1400만 달러씩을 벌어들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억만장자들에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침체에서 벗어났던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의 반기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증시 랠리가 이들 부호의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지역은행의 파산에도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미국 뉴욕증시 S&P500 지수는 16%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 상승했다.

한편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의 세계 500위 부호 순위에 랭크된 국내 인사들의 재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250위 부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순자산은 23억 달러 늘어났으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는 5억25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은 순자산이 602억 달러 줄어 억만장자 중 가장 많이 재산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다니는 1월 27일 약 208억 달러가 증발해 올해 가장 큰 일일 손실 폭도 기록했다. 공매도 리서치 업체 힌덴버그가 회계 부정과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한 영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00,000
    • +3.21%
    • 이더리움
    • 4,682,000
    • +7.16%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10.86%
    • 리플
    • 1,581
    • +0.19%
    • 솔라나
    • 345,300
    • +3.2%
    • 에이다
    • 1,115
    • -4.62%
    • 이오스
    • 926
    • +2.09%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39
    • -2.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2.3%
    • 체인링크
    • 21,360
    • +2.1%
    • 샌드박스
    • 490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