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정착…서울시, 시민 참여 홍보 시작

입력 2021-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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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폐페트병 재활용 가방 증정 이벤트도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정착을 위해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여 가치있게 되돌아오는 친환경 프로젝트, 리젠서울’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 홍보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필요성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에 당첨된 시민 100명에게는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들어진 가방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에 효성티앤씨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환경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다짐’을 작성 후 친구를 태그하면 된다.

어린이날과 다음 달 5일 환경의날에는 영등포 CGV 타임스퀘어점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부스에 방문해 효성티앤씨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와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이를 인증하면 친환경 다회용 항균 마스크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효성티앤씨ㆍ자치구(금천ㆍ영등포ㆍ강남)와 1월 투명페트병 고부가가치 재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효성티앤씨에서는 금천ㆍ영등포ㆍ강남구에서 배출된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서울’ 원사를 95톤 생산하고, 3월에는 이 원사를 활용해 의류 가방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투명페트병 고부가가치 재활용 확대와 지역형 자원순환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일부 자치구에서 채용 예정인 자원관리도우미에게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조끼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단독주택ㆍ상가 지역에서도 올해 12월 25일부터 비닐과 투명페트병의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가 의무화된다. 매주 목요일에는 비닐과 투명페트병만 배출하고, 다른 품목은 목요일 외 배출 요일에 배출해야 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폐페트병 분리 배출로 폐자원이 실제 소비가 가능한 제품으로 재탄생되고 충분한 제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의 선순환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초석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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