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40명 증가…"주말 행사ㆍ모임 자제해야"

입력 2020-11-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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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늘었다. 강서구는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40명이 늘어 6235명으로 집계됐다. 530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5627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40명은 집단감염 19명, 확진자 접촉 14명, 감염경로 조사 중 5명, 해외유입 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서구 직장 관련 9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 △동대문구 한국산업인력공단 관련 1명 △영등포구 직장 관련 1명 △송파구 시장 관련 1명 △서울음악 교습 관련 1명 △종로구 녹음실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교회 관련 1명이다.

강서구에서는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했다. 강서구 소재 회사 직원 1명 4일 최초 확진 후 같은 날 4명, 5일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5일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가 다니는 직장 동료 5명, 지인 1명, 가족 3명이다.

회사 직원과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60명을 대상으로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13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직장이 각 자리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어 근무 중 비말 발생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화장실 및 탕비실 등을 공동 사용하여 접촉할 가능성이 있어 4일 첫 환자 발생 후 사무실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 및 자가격리를 시행했다.

13일부터는 ‘마스크 의무화’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마스크 의무화 시행에 따라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대중교통, 집회, 시위장이나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말에 행사ㆍ모임ㆍ여행은 자제해달라"며 "모임 후에는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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