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열린 금융정책회의가 끝나고 나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은행은 “경기가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면서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2018~2020년도 물가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2018년도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기존 1.1%에서 0.9%로 낮췄다. 2019년도와 2020년도 전망은 각각 0.1%포인트 낮춘 1.4%, 1.5%로 제시했다.
일본은행은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3개월에 한 번 개정하는 ‘경제·물가정세 전망’에서는 2018년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5%에서 1.4%로 낮췄다. 2019, 2020년 성장률 전망치는 0.8%로 동결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미국발 전방위적 무역 전쟁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신흥국 경제와 관련한 대책도 점검했다. 또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