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총파업’, ‘대재앙’까지 언급하며 총력투쟁을 예고했던 초기와 달리 의협 차원의 집단행동에는 뜸을 들이는 모습이다. 비대위는 이날 전국확대 대표자 비상회의를 열어 ‘의료계 단체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투표로 결정한다’는 안건을 논의했다. 전공의들은 19일부터 집단행동을 시작했지만, 의협은 아직 집단행동 시기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파른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의약분업 총파업으로 의대 정원을 줄였고요. 이후 축소된 정원을 복원한다고 하면 또 파업으로 협박하고요.
전공의, 의대생은 죄가 없어요. 선배들이 의료체계를 잘 유지했다면, 그리고 점진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왔다면, 이렇게 일시에 대규모로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할 일은 없었을 거예요. 또 혼합진료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파업 등 정부와 전면전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의사는 파업을, 정부는 진압쇼를 중단해야 한다"며 적정 규모로 4~500명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적정 증원 규모는 4~500명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워너브러더스는 작년 할리우드 파업으로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9.9% 하락했다. 이날 워너브러더스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02억8400만 달러, 주당순손실은 0.16달러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고, 월가의 평균 예상치(103억500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주당순손실 규모는 월가의 예상치(0.07달러)와...
박 차관은 “수년간 누적된 경험에서 의사 파업에 따라 정부 정책이 뒤로 물러서는 것을 보고 실력행사부터 한 것”이라며 “그것 말고 방법이 없다면 그럴 수 있지만, 환자 곁은 지키면서 요구조건을 내놓을 수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전공의는 개별적으로 자기 판단으로 움직인 것”이라며 “정부가 먼저 압박하고 조장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서울시 관계자도 “시 차원에서 의료계와 지속해서 소통해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하려 한다”면서도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해 파업에 동참하는 전공의, 개원의에 대해 정부 지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다음 달 3일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단체행동을 위한 전체 회원 대상 전자투표도 준비할...
전공의 약 9000여 명이 사직서를 냈고, 집단행동에 따른 피해 접수는 약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응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보건의료재난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23일 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94개 병원에서 소속 전공의의 약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낸...
23일 대한간호협회는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 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협은 앞서 20일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을 개설했으며 23일 오전 9시까지 총 154건이 신고됐다.
신고된 의료기관을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36%), 병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의료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 인사들의 잇따른 막말이 논란을 빚고 있다.
2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서울시의사회의 제2차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성폭력 등 ‘데이트폭력’에 빗댄 발언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의 한 고깃집에서 내건 ‘전공의 응원 이벤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20일부터 전공의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의사 선생님들을 응원한다”라며 “전공의, 수련의, 의과대학생 한 분 이상 포함해 식사 시 주류를...
신율 명지대 교수는 "선거는 인물보다 구도가 중요한데 현재 정권 심판론이 떨어지고 있다"며 "지금은 의료 파업이 주된 이슈로, 여론이 정부에 불리하지 않다. 여당이 7곳 이상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21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YTN 의뢰·18~19일 전국 성인 1001명 대상 조사·전화 면접) 결과, 총선 성격으로 응답자 44%가 '정권 견제론...
대규모 파업 건수 33건…46만 노동자 참여공장에서 병원, 할리우드까지 다양한 곳서 파업 발생“수십 년간 임금 침체로 쌓여온 불만 폭발”
미국에서 고물가에 임금 인상 요구가 속출하면서 파업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1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참여한 대규모 파업 발생 건수가 23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고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갑작스런 수술 연기는 전공의 파업으로 마취과 의사가 부족해졌기 때문이었다. 병원 측은 한 달 후로 다시 예약을 잡아줬지만 A씨는 이마저도 파업 상황에 따라 더 밀릴 수 있다는 통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폐암 4기인 어머니의 수술을 기다리던 B씨는 어머니가 수술을 받기로 했던 병원으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하루가 급한 환자의 수술을 갑자기...
그는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 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우려한다”라며 “당국이 의과대학 증원을 종래 변호사 증원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레지던트 파업도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에 의사들이 왜 지원하지 않는지 분석하여...
'빅5' 병원을 필두로 시작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21일 이틀째 이어지면서 '의료대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관계자들이 환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냄에 따라, 남은 절반 전공의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상진료대책에 매진하고 있다. 정부와...
'빅5' 대형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한다는 간호사 A 씨는 "지금 인턴만 파업 중이고 곧 전공의까지 파업한다고 하는데, 병원에서 인력이 부족하니 인턴 업무를 간호사에게 하도록 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적었다.
A 씨는 "전공의까지 파업하게 되면 간호사들이 환자의 컴플레인과 의사의 업무를 다 받고 만일 환자가...
부산지역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가운데 7개월 전 부산대병원 간호사들이 대규모 파업을 진행할 때 의사들이 작성했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부산대병원에는 간호사들에게 환자들을 위해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글이 붙었다.
간호사들이 주축으로 있는 전국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선언하고...
정부 발표가 임박하자, 의료계는 ‘총파업’이라는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달 6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한 의료계와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 총사퇴 △즉각적인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및 비대위 구성 △총파업 절차 돌입 △총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와...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때는 전공의들이 수술, 분만, 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를 제외하고 집단행동에 참여했으나, 이번엔 이런 지침도 없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수도권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과 업무 거부에 나섰고, 그 결과로 이날 0시까지 총 34건의 환자 피해가 접수됐다.
의협은 전공의 집단행동을 독려·지지하고 있다. 특히 집행부의...
2000년 의약분업 시행 당시 의사단체는 수차례에 걸쳐 파업을 벌였고, 당시 서울중앙지검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집단행동을 주도한 일부 의사들을 기소해 법원에서 1심 선고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의료대란으로 선량한 국민과 힘없는 환자들만 피해를 입는 등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