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성동조선ㆍSPP조선 등 중소형 조선소 채권단에서 빠지면서 기업 여신을 중심으로 대출 축소 효과를 봤다.
특히 하나은행의 여신 급감에는 외환은행과 전산 통합 과정에서 동일인에 대한 중복여신을 많이 정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하나은행은 기업대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외환은행과 합치면서 자산 건전성 관리를 위해...
SPP조선은 올해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고, 내년 2월 이후에는 아예 일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3월 SPP조선의 사천조선소를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SM(삼라마이더스)그룹과 체결했으나 매각은 최종 결렬됐다. SM그룹은 정밀실사 이후 채권단에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SPP조선은 지난 2014년 말 채권단 관리체제에 돌입하면서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채권단이 “신조 선가가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신규 수주를 받지 말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압축하자, 일감 부족사태에 직면하게 된 것. 지난 4월에는 SPP조선 매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SM(삼라마이다스)그룹은 3년간 신규 수주에 대한 RG(선수금환급보증) 보증을...
실제로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까지 SPP조선, 대선조선, 성동조선, STX조선해양 채권단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로 작년 말(1.47%)보다 0.42%포인트나 낮아졌다. SPPㆍ대선ㆍSTX조선 등 조선 3사를 제외하면 이 비율은 0.97%까지 떨어져 연내 0%대 진입이 가능하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이사는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1.87%로 6월...
SPP조선 채권단이 통영조선소와 고성조선소 등 유휴자산 관련 매각공고를 냈다. 삼라마이더스(SM)그룹 등 시장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천조선소는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SPP조선 채권단은 이날 SPP조선 유휴자산 매각공고를 냈다. 인수의향서(LOI) 접수는 오는 20일 마감된다.
매각 방식은 공개경쟁...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다음 달 SPP조선 재매각 추진 계획에 대해 조만간 채권단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SPP조선은 유동성 위기로 2010년 5월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돌입했다. 이후 본사 직원을 절반가량 줄이는 등 인력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중소 조선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현재...
워크아웃을 개시하는 반면 국책은행은 후발적·비전략적으로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심 의원은 성동조선해양과 SPP조선해양에 대한 수출입은행과 일반은행(우리은행)의 여신평가가 엇갈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수출입은행이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판단한 조선업체에 대해 다른 평가를 내리면서 채권단 자격을 유지한 셈이라는 것이다.
특히 대형조선 3사의 자구계획 내용 및 이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채권은행간 협조해 자구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중견조선 3사(성동·대선·SPP)에 대해 자구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토록 유도하고, 향후 유동성 부족 발생 시 채권단의 추가 신규자금 지원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시장에 구조조정을 지연시킨다는...
성동ㆍ대선ㆍSPP 조선 등 중소조선사의 경우 채권단 추가 신규지원이 불가하다고 보고 수주 선박을 최대한 빨리 건조 후 인도해 채권단 선수환급금보증 요구(RG Call)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경우엔 처리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조선 대형 3사에 대해선 주채권은행이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특히...
정부와 채권단 주도로 조선사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은이 보유한 부실채권 등의 위험가중자산이 급증한 영향이다.
이와 관련해 KDB산업은행은 수은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 5000억원 규모의 현물 출자 추진을 논의한다.
하지만 조선사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추가로 충당금을 적립할 경우 수은의 BIS비율이 또다시 한자릿수로 하락할...
성동조선해양과 SPP조선은 2011년 이후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정부와 업계, 채권단이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적기)'을 놓치는 바람에 조선업계 부실이 한층 심화되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감내해야 할 출혈이 커졌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김상조 한성대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는 "정부가 조선과...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내달 조선산업 전체 구조조정 밑그림을 그린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부터 성동·SPP·대선조선 등 중소형 조선사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구조조정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9일 조선업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조선사의 채권은행들은 다음 주부터 회사들의 자구안 검토 등을 마무리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STX조선해양 구조조정에 참여했던 채권금융기관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STX조선해양에서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을 것을 조언했다.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의 자금 지원에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된 첫 원인은 재무적 구조조정이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무적 구조조정이란 인력 감축, 자산 매각, 건조능력 및 선종 축소 등 비용...
지난해 채권단 주도로 ‘STX조선-성동조선 합병’, ‘성동조선-SPP조선 합병’ 등의 합병이 논의됐지만 채권은행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무산됐다.
정부는 조선사 빅딜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앞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웨덴 항구 도시 ‘말뫼의 눈물’이라는 구조조정 실패 사례를 제시하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을...
2010년 5월 자율협약을 맺은 성동조선에 대한 채권단 지원액은 모두 1조9000억원이다. 비슷한 시기에 자율협약에 돌입한 대선조선은 3890억원이다. SPP조선에는 지난해 5월부터 1조850억원이 들어갔다.
STX조선을 합쳐 중소 조선4사에 쏟아부은 돈만 7조8740억원 이른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국민 한 명당 16만원을 부담한 셈이다.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는 SPP조선 매각가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채권단이 추가 가격 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SPP조선은 재매각이 추진되거나 최악의 경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갈 전망이다.
SM그룹은 26일 "SPP조선 정밀실사 결과 추가로 1400억원의 자금이...
STX조선을 비롯해 성동조선, SPP조선 등 중소 조선3사에 대한 채권단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7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은 2013년 4월부터 1조3000억원의 출자전환과 3조2000억원의 대출 등 총 4조5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선수금지급보증(RG) 1조2000억원을 고려하면 은행권의 손실규모는 6조원에 달한다.
2010년 5월 자율협약을 맺은 성동조선에...
20일을 기점으로 해운업 구조조정의 윤곽이 대략적으로 드러나면 정부와 채권단이 주도하는 조선업 구조조정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조선업체는 최근 주채권은행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하거나 제출할 의사를 밝히면서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조선사의 경우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을...
정부가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에 본격 나선 가운데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다음주 SPP조선 최종 인수계약을 이 회사의 채권단과 체결할 예정이다. SM그룹의 SPP조선 인수는 중소 조선사 재편의 첫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인수자문사인 딜로이트 안진과 최종 인수 계약서 문구를 조율하고 있다.
SM그룹은 제3자 배정...
무엇보다 업황이 나빠진 조선업종의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4개 조선사 지원에서 완전히 발을 뺐다. 성동조선, STX조선에 대해선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채권단에서 이탈했고, 대선조선은 매각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이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온 결과 2014년 2.10%였던 부실채권비율이 지난해 1.47%까지 떨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