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여당의 이례적 강경대응으로 논란은 3일 만에 종결됐지만 그 사이 각종 상임위와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는 열리지 못했다.
이미 태어난 사람에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라는 저주를 퍼붓는 것과 지금도 수호되고 있는 NLL의 포기 발언 여부가 정치권이 이토록 소모적인 논쟁을 지속할 비중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NLL에 매몰돼 민생을...
박 의원은 “정권유지와 더 나아가 장기집권을 꾀하기 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이 있었다”며 “국정원의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 사건과 이를 시발점으로 한 NLL대화록 불법유출 사건은 일란성 쌍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 의원은 권 대사가 작년 대선기간에 ‘집권하면 대화록을 공개할 계획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포기 취지 발언 여부의 진실을 가려줄 핵심자료인 '대화록'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증인·참고인 명단을 교환한 뒤 누구를 부를 것인지 협의하고 있으며, 국조 조사범위에 NLL 대화록 사전유출 의혹을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NLL 대화록’...
이어 여론에 파장이 있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새누리당이 야당 국조특위위원 사퇴를 요구하다가 귀태 발언까지 트집 잡았다”며 “친일 매국세력, 다카키 마사오가 반공해야 한다며서 쿠데타로 정권잡고 유신독재 철권 휘둘렀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정조사가 지연되는 것과...
학생들은 “사회와 국민을 위해 움직여야 할 국가권력이,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 될 국가기관이 특정 대선 후보의 지지와 다른 대선 후보를 깎아내리는 데 마구잡이로 동원됐다”며 “국정원 정치개입의혹이 대선 전부터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당과 후보 측에서는 오리발만 내밀었고 최근 의혹이 불거지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을 왜곡해 이슈화시키며 국정원...
정치권을 중심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성인 절반 이상은 노 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관련해 한 발언은 ‘NLL 포기’ 의사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일...
불법 여론조작을 해서 박근혜 대통령 된 거란 거? 이게 맞는 거지?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 새누리당아”(@hang***)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트위터리안은 “민주당의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 요구에 새누리당은 그럼 NLL발언 국정조사 하자며 맞불을 놓는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잘한다 새누리! 말 안 듣고 미친 듯...
각종 여론조사 분석결과 부동층은 수도권 20~30대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17일 부동층 표심과 관련, “어제 마지막 TV토론까지 끝났으니 투표할 분들은 마음을 정했다고 보고 있다”며 “그동안 있던 부동층은 기존 지지율대로 흩어지지 않았을까 싶고, 여전히 박빙 우세를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민주당 우상호...
그간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약간의 우위에 있지만, 일부에선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 등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문·안 후보 간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두 후보의 단일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9일 “시간에 쫓겨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도 쉽지 않다면, 안 후보를 만나 뵙고 담판을 통해서라도 단일화를 이루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저는 개인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 후보이고 100만 국민선거인단이 선출한 후보라 사실상 양보가 불가능하다”며 담판 시 양보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이런 가운데 당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가 야권후보 지지도와 적합도 면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캠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용광로 선대위’를 표방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친노무현계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한 점, 단일화 프레임에 빠진 나머지 캠프 내부의 인선과 정치혁신 작업이...
데다 여론을 뒤흔들 정도의 파괴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정치권을 격랑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새누리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의혹과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후보의 책임론을, 민주통합당은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매각을 통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우회지원 의혹을 각각 제기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한 상황이다.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