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단계(양호, 보통, 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로 세분화한 기준은 당장 다음달 1차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설업계는 평가기준이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연쇄 부도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주단 협약 가동 등으로 만기 연장을 유도하다가 갑자기 ‘만기 3회 이상 연장’ 등과 같은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회생...
은행이 부도처리됐다. 그만큼 은행이 돈세탁에 연루될 경우 경영 자체가 위태로워진다.
돈세탁방지청에서는 내년부터 4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점점 지능화하는 조직 범죄단체들이 자주 이용하는 돈세탁을 적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U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은 EU 내 돈세탁 규모를 EU GDP의 1.3%, 약 2천 500억 달러 정도로 추산했다. 해마다...
17일 건설산업연구원은 ‘부동산 PF 위기, 진단과 전망 그리고 제언’ 보고서를 통해 지금의 부동산 PF 위기는 2010년대 초 발생한 건설사들의 대량 부도, 그로 인한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동반 부실 사태와 비교해 발생 원인과 구조 측면에서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저축은행 사태는 2011년 1월 14일 삼화저축은행 부실기관 지정을 시작으로 저축은행들이 연속해서...
금융공급 주체와 신용보강 주체 모두 부실을 충분히 스스로 흡수하지 못해, 일부 부문에서 부도 사태가 일어날 경우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건설원가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시행 주체와 건설사 입장에서 할인 분양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부도가 터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큰불이 난 충남 서천시장 현장을 방문한 뒤 대통령 전용 열차에 동승해 귀경했다. 양측이 충돌한 지 이틀만에 갈등 봉합 수순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이날 한 위원장은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금융당국이 거래 상대방의 부도로 은행권이 대규모 손실을 떠안는 것을 막기 위해 거액익스포저(위험노출액) 한도를 규제하는 방안을 정식 도입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제1차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업감독규정'과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감독규정 개정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정한 국제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대출 포트폴리오별 부도손실률 등을 SAMP에 반영해 금융기관의 신용손실 변화 정도를 파악하는 게 연구의 주요 취지다.
현재 한은은 기존 통합스트레스테스트모형(SAMP)을 개선한 ‘SAMP 2.0(가칭)’도 준비 중이다. 한은은 2012년에 은행권을 대상으로 한 SAMP를 개발했다. 당시 한은은 “SAMP에 대해 거시 충격이 금융시스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1차 효과뿐 아니라...
특히 자금 사정이 빠듯한 중소 건설업체와 지역 건설업체는 부도라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울산에 본사를 둔 지역 거점 건설사 세경토건이 지난달 2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전남에 거점을 둔 거송건설도 지난달 29일 자산 처분이 동결되는 조처를 받았다.
롯데건설 등 대그룹 계열 대형 건설사에도 부동산PF발 위기가 엄습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권...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장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기업과 협력업체는 부도 가능성과 대금 미지급 위험이 있고, 관련 금융기관도 대출금 회수불능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태영건설 아파트 분양자는 대부분 30가구 이상 규모로 HUG 분양보증보험에 가입돼 직접 피해 정도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 측은 “롯데건설은 준비서면에서 ‘소송에서 만약 채무자(SPC)가 패소한다면 이미 실행된 본 PF 대출금으로 이 사건 1차 대출 약정에 따른 추가 100억 원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채무자(SPC)에게 전달하였다고 밝혔다”며 “이를 통해 SPC가 본PF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100억 원 규모의 부도가 난 것은 롯데건설이...
국가 부도도 수차례 겪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5년간 아르헨티나에 430억 달러(약 55조 원)를 대출했는데, 이는 어느 국가보다도 많다. 그런데도 상황이 계속 악화하자 정부를 향한 국민적 분노는 극에 달했다. 현직 경제장관인 마사가 패배한 것도 이런 요인에서 비롯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궁극적으로 분노가 두려움을 이겼다”고 분석했다.
급진적 우파인...
국내 항공사들은 좌석을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 Show·예약 부도)’ 승객 비율을 고려해 오버부킹을 하고 있지만, 다른 비행기나 좌석에 배정해야 하는 승객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탑승일 전에 승객에게 실제 탑승 여부를 묻는 등 1차 수속 정리를 진행합니다. 2차 단계로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객 가운데 항공사 직원이나 가족을 먼저 찾아...
그는 "미국 생산자물가 서프라이즈가 국채금리와 달러화 상승 흐름을 떠받치면서 역내외 롱심리 과열을 조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여기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부도 우려로 인한 위안화 약세, 증시 외국인 순매도 규모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달러/원 상승 배팅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20원 돌파...
회사채를 1차 만기 도래 후 24시간 안에 갚지 못하면 부도처리 된다.
18일 본지 취재결과, 10대 그룹사(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포스코·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가 내년에 갚아야 할 회사채는 45조879억 원이다. 지난해 33조7957억 원보다 33.41%, 올해 40조3409억 원보다 11.77% 많다.
차환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그룹이다. 총...
그런데 이달 4일 갑자기 강원도지사가 강원중도개발의 회생을 신청함으로써 아이원제1차(ABCP)가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자본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채권시장은 신용경색으로 인해 부동산 PF 관련 회사(시행·시공사, 증권사, 저축은행 등)가 채권 차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만약 적시에 차환되지 않는다면 부도와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실 이번 신용경색은...
김 지사가 부도 일주일 전 “법원에 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을 내겠다”고 한 발이 화근이 됐다.
채권시장 충격이 커지자 정부는 부랴부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 원+α(알파)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최 전 지사는 “김 지사가 돈을 못 갚겠다고 한 것이 1차 사고였다”라며 “작게 막을 수 있는 일을 무려 50조 원을 투자하는 단계까지 오게 됐다”고 꼬집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융시장 내 트리플 약세, 즉 주가, 채권 가격, 원화 가치의 동반하락 현상이 심화하는 것은 국내 신용위기 리스크가 고개를 들고 있음을 시사하는 시그널일 수 있다"며 "그동안 잠잠하던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및 신용스프레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CDS 프리미엄은...
5일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부채 문제가 기업으로도 옮겨가고 있는 중”이라며 “크레디트 스위스(CS)의 부도위험 지표가 급등하고 있고, 다른 유럽 금융기관의 부도 위험도 커지고 있는 점이 부담”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당장은 정부부채 문제로 시작된 신용위험 지표가 진정되는 것이 시장 안정의 1차 관문”이라며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부채...
그러면서 “특히 영국뿐 아니라 가계 부채부담이 높은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반등했다”며 “시장이 안정화 되기 위해서는 우선 공포의 진정과 금리 안정이 신용위기 우려의 축소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이슈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물론 금리의 절대 레벨은 현 통화정책 경로를 거의 다...
1차는 물론 2차 밴더기업들 모두 고사 직전이다. 이런 와중에 올해 원재료 가격이 또 폭등해 납품가격을 조정해야 하는데 대기업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에 따르면 파스너업계 대표 기업의 평균 이익률은 1.8% 수준이나 원재료 공급 기업 이익률은 적게는 3배, 많게는 8배에 달한다.
중기업계는 이같은 현실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생산량 감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