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런던에서 배우 훈련 중 헨릭 입센의 희곡 ‘로스베르 저택’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반항적 캐릭터에서 ‘레베카 웨스트’라는 필명을 가져왔다. 여행기와 각종 시사지에 수많은 도서 비평을 게재했던 그녀는 정치와 문학의 비평 분야에서도 재기 넘치는 활약을 보였다. 대표작은 ‘병사의 귀환’, ‘재판관’, ‘생각하는 갈대’, ‘샘물이 넘친다’ 등이 있다....
M.J 알리지의 ‘인형의 집’은 헨릭 입센의 고전 명작과 같은 이름을 가진 스릴러 소설로, ‘이니미니’로 시작되는 여형사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작과 주인공, 등장인물을 공유하지만, 독립적인 이야기로 다른 책을 읽지 않아도 사건을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의 소설은 고전 명작에서 제목을 차용하는 등 유머와 비유를 담고...
특히 헨릭 입센의 작품을 분석해 ‘새터데이 리뷰’에 실은 연극평 ‘입세니즘의 진수’는 아직도 회자되는 명문이다.
1885년부터는 희곡에 전념했다. 그의 희곡은 풍자와 기지로 가득 찬 신랄한 작품이 많았다. 특히 1894년에 집필한 희곡 ‘무기와 사람’으로 그는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대학원 연극전공 원우회에서 제작하는 첫 연극 ‘우리집의 인형들’에 마케팅을 담당한다. 정일우는 같은 연극에 기획을 맡는다.
이영애와 정일우가 참여하는 ‘우리집의 인형들’은 가부장적 사회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고전 작품의 재해석을 넘어서 이 시대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