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번에 (항로변경죄 관련)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상황은 다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으나 형사 피고인 신분에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경영 복귀에 나설 경우 경험이 있는 칼호텔네트워크 등의 호텔 사업을 다시 맡을 것이란...
대법원은 오랜 기간 이 사건을 심리해오다 항로변경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대법관 전원이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고 지난달 전원합의체에 넘겼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조 씨가 타고 있던 항공기의 램프 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이 항로 변경에 해당하느냐는 것이다.
조 씨는 2014년 12월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탑승한 대한항공 KE086편...
1심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제42조)를 저질렀다고 봐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지상에서의 이동을 항로 변경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한항공 측은 3년여나 끌어온 법원의 판결이 조속히 내려지길 바라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도 대법원 판결이 난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땅콩 회항’ 논란의 당사자도 논란만큼의 징역을 받는 것을 피해갔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2015년 2월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즉각 항소를 제기해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재판부는 공중이 아닌 육로에서 회항하도록 한 행위가 항공법상 금지되는 '항로변경'인지에 관해 전례가 없어 해외사례 등을 심층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이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무죄로 판단하고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 다른 혐의만을 인정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육로에서의 회항도...
공중이 아닌 육로에서 회항하도록 한 행위가 항공법상 금지되는 '항로변경'인지에 관해서는 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1,2심 재판부는 엇갈린 결론을 내렸다. 1심은 이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육로에서의 회항도 항로변경이라고 보고 상고했다.
만일 조 대법관이...
이에 따라 핵심 쟁점이었던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례가 나올 전망입니다. 조 전 부사장은 상고를 포기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자숙과 반성의 의미에서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상고기한은 29일입니다.
◆ 민병헌 '3경기 정지' KBO징계 형평성 도마위에
KBO는 지난 4월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올 시즌 첫 빈볼...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조 전 부사장의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검찰 측이 이날 항소심 판결이 부당하다면서 상고해 ‘땅콩회항’ 사건은 결국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 특히 공판 최대 쟁점이자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에 대해 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한편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변경 등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형사 6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로변경죄는 인정되지 않는다"며 "항공기 보안·안전운항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은 경미하다"고 판결한 뒤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음달 12일 1심 재판부는 기소된 지 한달여만에 조 전 부사장이 회항을 지시한 것은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 역시 속전속결이었다. 지난 4월1일 1차 공판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3번만에 재판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실제 20일 결심공판이 진행됐고, 다음달인 5월 22일 재판부는 두달여 만에...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김상환 부장판사)는 21일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조 전 부사장이 2심에서 풀려난 이유는 주된 혐의인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 부분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기소하며 회항지시로...
서울고등법원은 22일 오전 10시 대법정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부사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회사의 오너로서 법질서를 무력화했고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사무장을 징계하도록 했다"며 "매뉴얼을 미숙지한 사무장에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등 진심으로...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김상환 부장판사)는 20일 항공보안법 상 항로변경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과 변호인 측은 조 전 부사장에게 적용된 5가지 혐의 중 항로변경죄 쟁점을 두고 집중 공방을 벌였다. 앞서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전 부사장 측은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주장을...
검찰은 쟁점이 된 항로변경죄 인정에 관해 "피고인이 폭언·폭행 등 위력을 행사한 사실을 자백했고 이 때문에 이동 중인 항공기가 다시 돌아갔으므로 위력으로 항로를 변경한 것"이라며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보안법의 입법 취지가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승객 안전을 보장하려는 것이므로 항로를...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2시 강요 및 업무방해,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항소심 형량을 구형할 예정이며 조현아 전 부사장의 최후 진술 등이 이뤄진다. 사건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여모 대한항공...
조 전 부사장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주요 이유가 항공법상 항로변경죄를 인정했기 때문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재판부가 법리검토를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재판부 "20일 결심공판 진행"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김상환 부장판사)는 1일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첫...
앞서 1심 변호인단은 조 전 부사장에게 적용된 혐의 중 가장 큰 쟁점이었던 '항공법상 항공기 항로변경죄'에 대해 법리를 다퉈 무죄를 선고받는 전략을 선택했다. 조 전 부사장이 비행기를 움직이라는 직접적 지시를 내리지 않은데다, 육로에서 비행기를 움직인 게 항로변경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여 조 전 부사장의...
1심 변호인단은 조 전 부사장에게 적용된 혐의 중 가장 큰 쟁점이었던 '항공법상 항공기 항로변경죄'에 대해 법리를 다퉈 무죄를 선고받는 전략을 선택했다. 조 전 부사장이 비행기를 움직이라는 직접적 지시를 내리지 않은데다, 육로에서 비행기를 움직인 게 항로변경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여 조 전 부사장의 지시로...
그는 지난달 12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항공기 항로변경죄 등으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당시 조 전 부사장의 항공기안전운항저해 폭행 혐의도 인정했다.
현재 병가 중인 김 승무원은 지난달 재판에서 회사 측이 교수직을 주겠다며 회유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조 전 부사장의 진성성 없는 사과를 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1심 재판에서 항공법상 항로변경죄 등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관련 증거를 은폐하려고 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면 형량도 무거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조 전 부사장 측도 판결 직후 1심 재판의 사실 오인, 항공기항로변경죄 등에 대한 법리 오해,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즉각 항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