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23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보호 위한 권리장전 선언 및 공동협력 협약식'에서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장전을 선포한 후 사용자 대표 김경중 비알코리아 부사장(오른쪽), 청년 대표 한지혜 청년유니온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 bink7119@
청년유니온한지혜 위원장은 “미용 산업과 유력 브랜드의 성장은 교육생에 대한 광범위함 임금체불에 기반 한다”며 “미용 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실태조사를 통해 관행처럼 여겨진 ‘솜방망이 처벌’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연구실장은 “미용실 교육은 전형적인 ‘도제식 시스템’으로 이뤄지기에 교육생을 근로자로...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송병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카카오톡 이석우 대표 등 각 기업 대표와 한지혜 청년유니온 위원장, 양대 노총 직능별 위원장, 인사담당자, 구직자 등 각계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청년문제, 중소기업 문제,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국민은행 노조 왕혜원 조합원은 “일자리 창출 가장...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 질러라’라는 말이 제 인생을 바꾼 한 마디였습니다”
불투명한 미래로 힘겨워 하던 ‘88만원 세대’에서 미래를 향한 희망의 날개짓을 하고 있는 한지혜 씨의 정신을 바짝 들게 한 건 다름아닌 국내 첫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의 슬로건이다. 지난 3월 이 노동조합의 2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그는 더이상 아픔에 신음하는 청년이...
한지혜 청년유니온 2기 위원장은 “청년들이 아픈 세대라는 점을 자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그 점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욕심으로 학자금 대출이 생기고 알바를 전전하게 됐다는 자책감에 빠져 있었는데 청년유니온을 통해 ‘나’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공감과 위로의 공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위터로 사회참여 활발...
올해 2기가 출범한 청년유니온은 서울시 노조설립인가를 받아 지금보다 더 다양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청년 노동 공청회 개최, 노동 캠페인, 등록금 인하와 같은 사회적 현안 발생시 각 시민단체와 연대해 사안에 적극 대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지혜 위원장은 “사실 1기때는 30분 배달제 폐지나 주휴수당 지급 등 이슈화에 힘을 쏟다보니...
이달 초 청년유니온 2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한지혜(29)씨는 지난 2년간에 걸친 1기 청년유니온 활동의 의미로 “공감과 위로의 공간이 생겼다”는 점을 평가했다. 이전까지 자신의 욕심 때문에 학자금을 상환하면서 알바를 전전한다는 자책을 했던 반면 청년유니온이 등장 이후 세대의 문제라는 점을 자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2기 청년유니온은 어떤 활동을 준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