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도 일하는 시간과 업무범위를 제한한 ‘한정 정사원’ 도입을 촉구하거나 오는 2016년 봄부터 연 5일간의 유급휴가를 의무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정규직 16%는 유급휴가를 1년에 단 하루도 떠나지 않았다. 유럽은 그 비율이 100%에 육박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유니클로의 패스트리테일은 지난해 하루 4시간씩 주당 20시간을 근무하는‘한정정사원’제도를 도입했고 비정규직 사원 3만 명 중 1만6000명을 한정정사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측은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서 정규직으로 하루 4~8시간씩 근무하는 한정정사원은 육아, 간병 등도 병행할 수 있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사회상에 알맞는 제도”라고...
최근 일본에서는 ‘한정 정사원’제도 도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정 정사원은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성장 전략 중 하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중간 개념으로 특정 업무나 일부 지역에만 채용되는 정규직 직원을 뜻한다.
한정 정사원은 정규직처럼 전근이나 야근 등 과도한 업무 부담이 없고, 계약직이나 시간제와 달리 고용 기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