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한비자(韓非子) 대체편(大體篇). “털을 불어 헤쳐가면서까지 그 속의 잘못을 찾아내려 하지 아니하였고, 때를 씻어가면서까지 그 속의 알기 어려운 것을 살피려 하지 아니하였다[不吹毛而求小疵 不洗垢而察難知]”라는 대체(大體)를 갖춘 사람을 설명한 구절에서 유래했다. 취멱(吹覓), 취모검부(吹毛檢膚), 취모멱자(吹毛覓疵), 취모색자(吹毛索疵), 취색(吹索), 취세...
法 지키면 상주고, 어기면 벌 받아야‘엄형중벌‧신상필벌’論 법가 2대 원칙한비자, 법치 통해 부국강병 노렸지만“일률적 법 잣대, 국가통치 능사 아냐”
봉건적 질서가 무너지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예(禮)와 덕(德)을 주장하는 유가(儒家)를 비롯한 기존의 여러 학파들과 달리, 법가(法家)는 모든 구성원이 믿고 따를 법(法)으로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비자(韓非子)에 나온다. 제(齊)나라 임금이 화가와 나눈 얘기에서 유래했다.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서 무엇이 가장 어려운가 하였더니 개나 말 같은 게 어렵습니다. 그럼 무엇이 그리기 쉬운가 하였더니 귀신이나 도깨비 같은 게 가장 쉽습니다[畵孰最難者 曰犬馬難 孰最易者 曰鬼魅最易]. 개나 말은 사람들이 잘 아는 것이고 아침, 저녁으로 눈앞에 보고 있으므로...
진(秦)나라 재상 이사(李斯)가 한비자(韓非子)의 법치주의 논리를 설명하려 하자 진시황(秦始皇)이 제지하고 본론만 말하라는 데서 유래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말하라! 머리와 꼬리를 떼어버리고 핵심만 취하라! 너희들은 법을 알면서도 어기거나 왜곡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처벌받을 것이다.” 진시황은 일찍이 한비자의 저서를 읽고 크게...
한비자(韓非子) 설림편(說林篇)에 나온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하려고 먼 월(越)나라에 사람을 청한다면 아무리 헤엄을 잘 친다고 해도 이미 늦고, 또한 집에 불이 난 경우 발해(渤海)와 같이 먼바다에서 물을 가져와 끄려고 한다면 바닷물이 아무리 많다 해도 역시 늦습니다. 이처럼 ‘먼데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끄지 못한다[遠水不救近火]’고 했듯이 노나라가 이웃...
한비자(韓非子) 대체편(大體篇)에 있는 “털을 불어 작은 흉터를 찾는다[吹毛而求小疵]”에서 비롯되었다. 취모구자(吹毛求疵)는 같은 말이나 구(求)보다는 ‘찾을’ 뜻의 멱(覓)이 더 강해 흔히 쓴다.
☆ 시사상식 / 골렘 효과(Golem Effect)
교사가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는 학생은 실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교육심리학 용어다. 이 명칭은...
원전은 한비자(韓非子) 내저설상 칠술편(內儲說上 七術篇). 임금이 신하를 다스리는 일곱 가지 술법(術法)을 설명하면서 예로 든 고사에서 유래했다. “제(齊) 선왕(宣王)은 우(竽: 큰생황)를 불게 할 때 반드시 300명이 함께 불게 했다. 남곽처사(南郭處士)가 왕을 위해 우를 불겠다고 청원하자 선왕이 기뻐하며 수백 명분의 녹봉을 주었다. 선왕이 죽고 즉위한 민왕은 한...
“닭에게 밤을 맡기고[使鷄司夜] 승냥이는 쥐를 잡고 모두 능력을 사용함이니 군주는 일이 없다.” 현명한 군주의 도를 설명한 한비자(韓非子)의 양권편(揚權編)에 나온다. 현대 리더의 인력관리에 대한 덕목을 설명할 때 흔히 쓴다.
☆ 시사상식 / 팬슈머(fansumer)
fan과 consumer의 합성어다. 상품이나 브랜드의 생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이들은 생산...
출전 한비자(韓非子) 유도(有度)편. 법가(法家) 한비(韓非)가 한 말이다. “법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 하여 그편에 들지 않고, 먹줄은 나무가 굽었다 하여 같이 휘지 않는다[法不阿貴 繩不撓曲].” 법이 모든 이에게 하나의 잣대로 변함없이 적용되어(法莫如一而固) 다스려지는 것이 한비가 생각한 이상적인 법치국가의 모습이었다.
☆ 시사상식 / 플랫폼 노동
스마트폰...
출전 한비자(韓非子) 초현진(初見秦).
☆ 시사상식 / 깡통전세
남는 것이 없거나 손해를 본다는 뜻의 ‘깡통 차다’와 ‘전세’를 결합한 용어다. 세입자가 전세금을 떼일 우려가 있는 주택을 가리키는 말이다. 집주인의 주택 담보 대출 금액과 전세금 합계가 집값에 육박해 시장 침체 때 집값이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통상적으로 주택 담보 대출 금액과...
원전은 한비자(韓非子) 해로(解老). “도리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은 어떤 일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 이는 크게는 천자와 같은 세력과 존귀를 얻는 일이고 작게는 공경과 재상, 장군과 같은 공훈과 작록을 어렵지 않게 손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리를 버리고 멋대로 행동하는 자는 비록 천자와 제후처럼 높은 위치에 있고 많은 재산과 재물을 가지고 있다...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우(外儲說右)에서 유래한 성어다. 송(宋)나라 때 술 장사꾼이 있었는데, 술 빚는 재주가 좋고 친절하며 정직하게 장사를 하는데도 술이 잘 팔리지 않았다. 주인이 마을 어른 양천을 찾아가 이유를 묻자 “자네 집의 개가 사나운가?”라고 되물었다. 주인이 “그렇다”라고 하자 양천이 “어른들이 아이를 시켜 술을 사 오게 하는데, 당신네 개가...
한비자의 ‘법불아귀(法不阿貴, 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승불요곡(繩不撓曲, 먹줄은 굽은 것을 따라 휘지 않는다)’처럼, 법집행에는 예외도, 혜택도, 성역도 있을 수 없으며, 검찰권은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행사되어야만 합니다.
국민들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수사와 기소, 재판과 형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이 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이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비자의 ‘법불아귀(法不阿貴, 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승불요곡(繩不撓曲, 먹줄은 굽은 것을 따라 휘지 않는다)’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법 집행에는 예외도, 혜택도, 성역도 있을 수 없으며 검찰권은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행사돼야만 한다”면서 “기본을 바로 세우면 길이 열릴 것”...
한비자(韓非子)의 외저설편(外儲說篇)에 나온다. 초(楚)나라의 도성인 영(郢) 사람이 연(燕)나라 재상에게 편지를 쓸 때 촛불을 들고 있는 이에게 “촛불을 높이 들어라[擧燭]”라고 했다. 글을 받아쓰는 사람이 이를 잘못 듣고 ‘거촉’ 두 자를 편지에 써버렸고 편지는 그대로 보냈다. 편지를 받은 재상은 문장 가운데 ‘촛불을 들라’는 문구를 “이거야말로 나라를...
출전 한비자(韓非子).
☆ 시사상식 / e심(eSIM)
스마트폰 메인보드에 내장된 심(SIM)으로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이라고도 한다. e심과 유심의 기능은 같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인증, 개인정보 보관 등의 역할을 맡는다. 다만 e심은 단말기에 내장돼 있어 탈부착할 수 없다. 유심을 함께 활용한 ‘듀얼 심’ 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휴대폰 한 대로 두 개의 번호와...
원전은 한비자(韓非子) 내저설상(內儲說上) 칠술(七術). 한비자는 조(趙)나라의 태수인 동알우(董閼于)를 통해 엄격한 법 시행을 설명했다. 동알우가 산간 지방을 순시하다가 백 길 깊이 계곡을 보고 “사람이나 맹인, 농민이나 정신 이상자, 소나 말, 개나 돼지가 떨어진 적은 있는가?”라고 물었으나 “없다”란 대답을 듣자 한 말. “나는 잘 다스릴 수 있겠다. 나는 법을...
한비자(韓非子) 오두편(五蠹篇)에 나온다. 한비(韓非)가 요순(堯舜)의 이상적인 왕도정치를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이라고 주장하며 한 얘기에서 비롯됐다. “송(宋)나라의 한 농부가 밭을 갈 때 토끼 한 마리가 달려가더니 밭 가운데 있는 그루터기에 머리를 들이받고 목이 부러져 죽었다. 농부는 토끼가 또 그렇게 달려와서 죽을 줄 알고 밭 갈던 쟁기를 집어던지고...
원견명찰은 한비자의 ‘고분(孤憤)’에 나오는 말로서 지혜롭고 현명한 지도자의 자세를 뜻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은 어떤 의미에서는 각자도생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경쟁은 분명 사회 전체의 역량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필연적인 도구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관용과 타협을 멀리하여 조직 구성원 모두가 죽기 아니면 살기의 싸움을 하는...
공자와 노자는 물론이거니와 장자, 맹자, 묵자, 한비자 등도 물의 움직임과 성질을 자신의 철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데 사용했다.
인간이거나 식물이거나 곤충이거나 생명 가진 만물은 물에 기대어 제 생명을 잇는다. 물은 생명이 나고 자라는 기반이자 우주의 근본 원리 중 하나다. 물은 형체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어느 용기에나 담기며 그 형체를 취한다. 물은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