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취모멱자(吹毛覓疵)/골렘 효과

입력 2023-08-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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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서스틴 명언

“수학은 문학적 상상력을 조직화하는 힘이다.”

미국의 수학자다. 수학 교육과 대중화에 관심을 가진 그는 과학 대중 잡지 퀀텀매거진(Quantum Magazine)의 편집인을 비롯해 수학 관련해 여러 직책을 맡으며 대중에게 수학을 홍보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시도했다. 그는 3차원 다양체 이론을 거의 혁명적으로 발달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오늘은 그가 세상을 뜬 날. 1946~2012.

☆ 고사성어 / 취모멱자(吹毛覓疵)

털을 입으로 불어가며 털 속에 있는 작은 흉터를 찾아낸다는 뜻이다. 남의 약점을 악착같이 찾아내려는 야박하고 가혹한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털어서 먼지 안 날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속담보다 더해 없는 먼지도 일부러 털어가며 일으키는 행위를 뜻한다. 한비자(韓非子) 대체편(大體篇)에 있는 “털을 불어 작은 흉터를 찾는다[吹毛而求小疵]”에서 비롯되었다. 취모구자(吹毛求疵)는 같은 말이나 구(求)보다는 ‘찾을’ 뜻의 멱(覓)이 더 강해 흔히 쓴다.

☆ 시사상식 / 골렘 효과(Golem Effect)

교사가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는 학생은 실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교육심리학 용어다. 이 명칭은 16세기 랍비 로위가 창조한 골렘 설화에서 유래했다. 기대 수준이 낮을 때 상대 또한 노력을 게을리해 결국 성과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유대교 신화에 등장하는 흙으로 만들어진 존재인 ‘골렘’에서 유래된 것으로, 신화 속 골렘은 본래 유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창조되었으나 점차 흉포한 성향으로 변해가며 모든 것을 파괴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 우리말 유래 / 굴뚝같다

‘명절에 고향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다’처럼 쓰는 이 말은 꿀을 묻혀 먹으면 맛있는 ‘꿀떡의 맛’에서 파생된 말이다. ‘꿀떡 같다’ → ‘굴뚝 같다’로 잘못 쓰여 굳어졌다.

☆ 유머 / 성공하는 사람의 상상력

같은 길을 걷던 사람이 “서울은 물 한 모금도 돈이야. 살 만한 곳이 못 돼”라고 했다.

옆에 있던 사람이 얼른 대답한 말.

“그럼 꼭 가야겠군. 물 한 모금만 팔아도 먹고살 수 있을 테니 말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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