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겨우 ‘한국단편문학전집’을 들여놨다. 제대로 읽은 것이라고는 서너 권에 불과한데, 이후 매달 할부금을 내느라 내 알량한 용돈이 거덜 났다. 부잣집 거실에 있는 ‘브리태니커백과사전’급은 아니었지만 우리 집에도 어느 정도의 품격이 들어앉았다.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이 첫 출간된 18세기 후반, 조선의 왕인 정조가 어좌 뒤에 놓여있던...
옛 창동역은 한국제지 물류창고가 있어 양회 화물과 지류 화물을 취급하던 역사인 동시에 인근 유명한 우이동 벚꽃길을 찾아오는 꽃놀이객의 사랑을 받던 역사로, 1981년에는 KBS TV문학관 ‘무진기행’의 무진역으로 소박한 옛 정취를 뽐내기도 하였다.
민자역사 설립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서도 현재까지 주민들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현재의 창동역사는...
괴테의 시 770여 편을 15년에 걸쳐 완역했으며, 괴테의 ‘파우스트’와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등 60여 권의 독일 문학 작품을 번역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1년 독일 바이마르 괴테 학회의 ‘괴테 금메달’을 아시아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 현재 전 교수는 평생의 숙원인 괴테 전집 번역 작업을 혼자서 진행하고 있으며, 괴테...
그 대신 입상자를 많이 배출한 지역아동센터 네 곳에 문학 전집과 초등생 필독서 등 도서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코로나19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백일장을 통해 글쓰기의 재미를 느끼며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며 “대회에 참여한 모든 친구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밝게 자라나길...
대신 입상자를 많이 배출한 지역아동센터 다섯 곳에 문학 전집과 초등생 필독서 등 도서를 지원하기로 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권대웅 시인은 “응모작 속에 펼쳐지는 각기 다양한 수 많은 꿈들을 읽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아이들의 사려깊은 시선과 상상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독서 특강은 금성출판사의 주요 전집인 △DREAM BOOKS 피플스토리 △BOOK TIMES 한국 문학 △GO! 한국사 체험학습 △오! 한국사 △과학지식만화, Aha! 등을 활용한 특강으로 지식을 쌓는 동시에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높여주며,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독후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지점별 푸르넷 공부방에 문의하면 된다.
또, 푸르넷 공부방은...
오디오북 스트리밍 플랫폼 스토리텔은 한국 문학 최고의 유산인 작가 박완서의 타계 9주기를 기념해 장편 전집 오디오북을 독점으로 제작해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완서 장편 전집 오디오북은 작가의 대표작 총 18선(25권)을 엮은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세트'를 담았다. 스토리텔은 출판사 세계사와 협업해 박완서의 각 대표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으로...
‘드림북스 피플 스토리’는 한국사, 세계사 속 위대한 인물의 성장과정, 가치관, 인성,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전집이다. 장영실, 세종대왕, 안중근, 공자, 나이팅게일, 에디슨, 노벨 등 총 60권으로 구성돼 인물이야기를 통해 꿈을 키우고 다양한 인문, 사회,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드림북스 미니명작’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고전 100권으로...
이는 특정 작가뿐 아니라 세계문학전집에 속한 거의 모든 작가의 책에서 비슷한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 평론가는 이번 리스트에 대해 "한국소설이 10위권 내에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며 "잠깐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넘어 '모모'에 비견될 만한 스테디셀러를 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지금의 한국 소설계에 주어졌다...
소설 '광장' 등으로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최인훈 작가(사진)가 23일 대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4세.
4개월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인은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46분 눈을 감았다.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법대를 중퇴한 후 장교로 임관해 군 복무를 했다....
한국예술원 회원, 한국여류문학인회 회장, 한국소설가협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고, 한국문학상, 3·1문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서정자에 의해 여성작가로서 드물게 전집(2004)이 발간되었다. 목포시는 2007년 이후 매해 가을 박화성 학술문화 축제를 열고 있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역사 여성 미래,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이후 ‘세계문학전집’,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총서’ 등을 발행하며 국내에서 손꼽는 출판사로 발돋움해 시의 대중화와 독자층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문학지와 문학상 제정을 통해 문학제도를 혁신을 이끌고 ‘대우학술총서’ 등을 발간해 인문·학술출판 발전에 기여했다. 공상과학(SF), 판타지 문학 등 전문영역 출판에도 앞장서 한국출판의 저변을 넓혀...
중학교 2학년 때, 국어 선생님이 추천해 주셨던 한국단편문학전집의 감동과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김동인의 ‘배따라기’와 ‘발가락이 닮았다’처럼 평생을 지배하는 그 감동을 무엇이 대신할 수 있을까? 소설을 읽다보면 우리말의 아름다움에 매번 감탄한다. 그리고 내가 쓰는 어휘가 얼마나 빈약한지 절감한다. 영어 단어 하나, 한자 하나 못 읽는다고 무식한 사람...
그해 가을 아버지는 여러 자식이 함께 보라고 두꺼운 책 다섯 권으로 묶여 있는 ‘삼국지’ 한 질과 또 머리가 굵어진 두 형을 위해 ‘한국문학전집’을 사오셨다.
삼국지는 아버지도 다시 읽고, 형도 읽고, 마땅히 읽을 만한 동화책이 없는 나 역시 초등학교 4~5학년 때부터 읽었다. 그리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형들처럼 한국문학전집을 읽기 시작했다....
그는 “반어적이고 풍자적인 회화 기법으로 식민지 시기 한국문학을 이끌었다”(‘한국문학전집 385’ 편집자 서문)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 군산시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 와세다(早稻田)대 문과에 입학했으나 간토(關東) 대지진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1924~1936년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 등의 기자로 일하면서 동시에 문인으로도...
내가 아버지로부터 상징적으로 물려받은 물건은 1966년에 발행된 ‘한국대표문학전집’이다. 한 권이 지금 책 세 권 두께만 한 그 열두 권짜리 문학전집은 내 서재 가장 아랫자리에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고 있다. 내 어린 시절 아버지와 형들이 읽고, 내가 자라며 읽은 책이다.
그리고 또 하나 어머니가 쓰던 물건이 있다. 지금 내 서재 한쪽에 아주 예전에 할머니가 쓰시고...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설 미학의 전범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법적 장치들,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등을 두루 갖춘 작가라는 점에서 그는 작가의 전범이었다. 어릴 때 문학도 중에 그의 작품 흉내 내보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다.”(평론가 이어령)
황순원(1915.3.26.2000.9.14)에 대한 평가다. 그는 평안남도 대동군...
고전ㆍ문학 전집 ‘안데르센’, ‘눈으로 보는 일리아드’, ‘눈으로 보는 한국명작동화’와 함께 ‘또랑또랑 읽기 그림책’과 ‘꾸러기 책장’, 과학 전집 ‘솔루토이 환경’ 등 총 6종이다.
교원그룹 커뮤니케이션팀 김건희 차장은 “교원그룹은 인성교육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경제적 형편에 상관없이 바른 인성을 길러 함께 어울려 사는 인재로...
한편 1946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설립된 계몽사는 한국 최초의 아동 도서 전문 출판사다. 1950년대 회사를 서울로 옮기며 본격적으로 출판에 전념해 '세계소년소녀문학전집'을 발간하며 사세를 키웠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다가 최종 부도를 맞았고, 이후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며 재도약을 꾀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