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안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기업들을 미국은 외국 기업으로 취급한다. 이들 기업은 지적재산권으로 벌어들인 소득의 12.5%를 미국에 내야 한다. 리카르도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푸에르코리코가 내는 세금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바이오, 제약, IT 업체들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마리아 파트2가 불어닥친 셈”이라고 한탄했다.
푸에르코리코는 지난달 허리케인 마리아가 휩쓸고 지나간 재난 지역이다. 마리아의 피해로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43명에 이른다. 전기가 들어오는 곳은 거의 없으며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기본적인 생필품도 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편 푸에르토리코의 재건을 돕고자 미국의 IT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술을 기부하고 나섰다. 구글은 지난 7일 인터넷 보급 계획...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직면했다.
푸에르토리코 공공금융공사는 다음 달 1일이 만기인 9400만 달러(약 1078억원)의 채무를 이행할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는 현재 720억 달러에 달하는 채무를 안고 있어 부채상환유예(모라토리엄)에 내몰린 상황이다.
국제 신용평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