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是餒也]
맹자는 다른 이의 말을 잘 아는 지언(知言)과 호연지기를 자신의 장점이라고 했는데, 역시 설명을 들어도 어렵다. 호연지기는 온 세상에 가득 찬 넓고 큰 원기(元氣), 사람의 마음에 가득 차 있는 크고 올바른 기운이 아닐까. 중국 철학자 펑유란(馮友蘭)도 호연지기를 지대지강(至大至剛)한 기(氣)라고 풀이했다. 호연(浩然)은 물이 세차게 흐르는 모양이다.
박 대통령이 중국 철학자 펑유란(馮友蘭)의 '중국철학사'를 감명깊게 읽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뿐 아니라 중국의 서점가에도 이 책의 판매가 급증한 게 단적인 예다.
청와대는 아직 박 대통령이 휴가지에 어떤 책을 가져갈지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실은 문학인과 도서평론가로부터 20여권을 추천받아 박 대통령에게 건넨 것으로...
박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이 대학 출신으로 현재 중국에서 여성으로는 최고 직위에 있는 류옌둥(劉延東) 부총리를 만나 반가워하며 포옹을 하기도 했다. 연설을 마치고는 칭화대 교문 모형과 자신이 감명깊게 읽었다고 밝힌 ‘중국철학사’의 저자인 고 펑유란(馮友蘭) 베이징대 교수가 당나라 때 한시를 쓴 족자를 선물로 받았다.
박 대통령은 방중 사흘째인 29일 칭화대 연설 후 자신이 감 명깊게 읽었다는 ‘중국철학사’의 저자 펑유란이 직접 쓴 서예작품 족자를 선물 받았다. 청와대 측은 “이 작품은 문물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과정 때문에 우리 측에 사전에 통보가 없이 칭화대 연설 직후 전달된 깜짝 선물이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방중 두 번째 기착지인 시안으로 이동...
박 대통령은 중국 철학자 펑유란의 ‘중국철학사’를 좋은 책이라고 한 이유에 대해선 “어려운 시절 밑줄 그어가며 읽은 책이다. 역시 그때 읽은 책들이 기억이 많이 난다”며 “좋은 글을 읽으면 노트에 메모한다. 적어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하려고 하는 데 정치권에 와서도 계속 그랬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착용하는 액세서리 등 패션이 화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