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공유 오피스, 극적인 ‘반전’
위워크코리아와 패스트파이브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20.8%, 42.8% 증가했다. 스파크플러스 역시 지난해 매출액으로 260억 원을 거둬 전년보다 2배 증가했다.
최근 임차 수요 급증으로 강남권에서 오피스 공실을 찾기 어렵다 보니 부득이하게 기업들이 공유 오피스로 들어가며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패스트파이브 '점포 수 1위 굳히기'위워크 '흑자 전환 목표로 경영 효율화'
공유오피스 업계 1위를 둘러싼 위워크와 패스트파이브 간 다툼이 거세다.
패스트파이브는 올 3분기까지 8개 지점을 새로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청과 강남 등 도심뿐 아니라 영등포, 구로, 홍대 등 부도심까지 공유오피스 네트워크를 넓힌 게 이번 출점 특징이다.
이들 지점 개점이...
패스트파이브 고객은 위워크와 상관없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존에 위워크가 쓰던 건물 임차권을 패스트파이브가 승계할 수 있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라면서도 "건물주든 해당 건물을 매수하려는 매수인이든 많은 연락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위워크와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등 공유오피스 업체들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입주 문의가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기업 계열사의 '백업 오피스' 수요가 크게 늘었다. A사 외에도 식품과 제약, 금융 분야 대기업 B, C, D사 등에서도 핵심 부서 일부가 최근 공유오피스에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
앤스페이스의 서비스인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공간 공유’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위워크, 패스트파이브와 비슷하다. 다만, 위워크와 패스트파이브가 직접 임대에 나서는 반면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각각의 호스트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동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작은 생활 공간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앤스페이스는 지난해...
상반기에 거래된 공유오피스는 '종로타워'(위워크 종로타워점), '브랜드칸타워'(패스트파이브 논현점) 등 6건으로, 거래금액은 1조9711억 원에 달한다.
하반기에도 오피스 매매거래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남산센트럴타워', 'NH투자증권빌딩', '타임스퀘어', '트윈시티 남산' 등의 매물이 현재 거래 추진 중이고 투자기간 만기 도래 물건 및 기존에 거래가...
또한, 공유 오피스 입주 빌딩의 경우도 종각역 종로타워(위워크 종로타워점)와 신논현역 브랜드칸타워(패스트파이브 논현점), 선릉역 세한889타워(위워크 선릉3호점) 등 공유 오피스 입주 빌딩의 거래가 예정돼 있다.
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공유 오피스의 임대차계약 기간이 통상 10년 이상인 반면에 공유 오피스 입주빌딩의 주요 매수자인 자산운용사의...
위워크·패스트파이브 등 기존 업체들이 공격적인 지점 늘리기에 나서고 있고, 대기업이 가세하는 등 신규 업체들이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업계는 공유오피스 증가가 오피스시장 공실 감소로 이어지는 듯 보이지만 실상 시장의 공급량은 전혀 소멸되지 않아 ‘제 살 깎아 먹기’식 경쟁이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외국계 부동산컨설팅회사의...
실제 올해 1월에는 롯데자산개발이 공유오피스 1호점인 ‘워크플렉스’를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오픈했다. 이듬달에는 롯데월드타워 30층에 2호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8월에는 LG그룹 계열사인 서브원이 ‘플래그원’을 열었고, 앞서 4월은 한화생명이 ‘드림플러스’를 출시했다.
오피스시장 상황도 공유오피스에 유리한 형국이었다. 서울 중심 업무지역은 근 10년째...
그동안 공유오피스 시장은 다국적기업인 위워크가 독주하고 패스트파이브, 르호봇 등 전문기업들이 이끌어가는 체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기업들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해 9월 LG그룹 계열사인 에스앤아이가 양재역에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강남캠프`를 오픈한 데 이어 롯데물산도 지난 해 말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브랜드 `빅에이블`을...
토스랩은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 공유오피스 4곳과 잔디 유료 버전을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원하는 입주사는 기업 한 곳당 최대 20명까지 1년간 120만 원 상당의 잔디 유료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1000개 업체, 8000여 명의 입주자가 활동하는 공유오피스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B2B 기업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업체로 2016년 8월 글로벌 선두업체인 미국의 위워크가 한국에 강남점을 내기 전인 2015년 4월에 1호점을 열었다. 현재 12호점까지 문을 열었고, 13호점인 성수점은 가오픈 상태다. 쉐어하우스 동거동락을 설립한 원패밀리는 2016년 9월 만들어진 뒤 현재 17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규제가 허용된 뒤 벤처기업...
위워크는 지난해 2월 오픈한 을지로점을 강북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며 지난달에는 광화문점을 냈고 내달에는 서울역점의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강남 터 잡기에 힘썼던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도 연이어 강북 지점을 연다. 강남에만 11개 지점이 있는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1월 홍대입구역에 새 지점을 내며 강북에 첫 깃발을 꽂았다. 현재는 서울의...
2009년 토즈 비즈니스센터 강남 1호점을 오픈하며 공유오피스 시장에 뛰어든 토즈는 이달 기준으로 약 1만9000여개의 입주기업을 유치하는 등의 성과로 작년 기준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한국인에 맞춘 공간서비스를 제공하는 ‘워크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르호봇’, ‘패스트파이브’, ‘씨티큐브’ 등의 국내...
그나마 공유오피스 업체인 위워크를 비롯해 패스트파이브, 르호봇 등이 서울 곳곳에서 꾸준히 영토를 확장하고 있지만 사상 최대 수준의 신규 공급이 발생하는 만큼 임차수요가 단기간 내 물량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여기다 계속되는 대기업 사옥 준공과 이전, 금융·보험사의 조직개편 등도 오피스 임차시장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3호점이 위치한 일송빌딩은 빌딩 명칭마저 위워크빌딩으로 변경됐다. 패스트파이브와 TEC, 피투피시스템즈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최근엔 와얏트스페이스가 테헤란로에 1호점을 공식 개장했다.
지난 1분기에서 2분기까지 여의도권 공실률이 14.2%에서 14.5%, 도심권이 12.9%에서 13.5%로 오를 때 강남권은 7.2%에서 6.6%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업계는 스타트업 붐과...
이 밖에 국내에서는 TEC와 피투피시스템즈도 활발히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 관계자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위워크, 패스트파이브와 같은 공유오피스 서비스 업체의 오피스 수요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공실 해소나 성공적인 계약 마무리를 위한 공유오피스 서비스 업체의 영향력도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위워크와 TEC 등 외국계 업체를 비롯해 패스트파이브, 피투피시스템즈 등 토종 업체가 진출해 있다. 국내 업체보다는 외국계 업체의 움직임이 더 활발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위워크의 경우 강남역에 위치한 홍우1빌딩을 임대해 지난해 8월 1호점으로 개관한 데 이어, 올 초 을지로에서 총 10개 층을 임대해 2호점을 열었다. 2호점은 3호점의 2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