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출범을 앞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새 통상정책을 생각보다 신속하게 밀어붙일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현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미국에서 바라본 미 대선 이후 한미 관계의 미래’라는 주제로 화상 발표를 한 여 전 본부장은 트럼프
지난달 24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사표를 던졌다. 유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중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WTO 일반이사회 의장 앞으로 입후보 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16일(현지시간)엔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특별 일반이사회의 사무총장 후보자 정견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를 막기 위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떠났다.
유 본부장은 23일 닷새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반도체 원자재 수출 규제 등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미국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다. 한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본격화하자 유 본부장의 방미를 추진하며 미국의 중재를 요청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미국의 철강 ‘관세 폭탄’을 일단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말까지를 기한으로 관세 잠정 유예조치를 받은 것이다.
AFP통신은 22일(현지 시각)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이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에 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점차 현실화해 가고 있지만 실제 재협상 준비는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다. 한미 FTA가 완전히 테이블 위에 올라왔지만, 우리 통상 당국은 조직 개편과 맞물린 데다 명확한 지침이 없어 리더십 부재로 인한 혼란이 극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미 양국이 6월 말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면서 한미 FTA 재협상이 새 정부의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여부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31일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라인이 아직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단할 수는 없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황교안
산업통상자원부의 새로운 통상라인을 이끌어나갈 진용이 구축됐다. 특히 산업부내 통상 관련 고위직이 외무고시가 아닌 행정고시 출신들로만 채워져 눈에 띈다. 박근혜정부 들어 외교부에 속해 있던 통상 기능이 산업부로 옮겨온 뒤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우태희(53) 통상교섭실장을 통상차관보에, 김학도(53) FTA정책관을 통상교섭실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전문인력 유출에 따른 통상업무 공백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다자간 통상협상 시계가 빠르게 돌고 있지만 외교부 출신의 1세대 산업부 통상 라인의 친정 복귀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까지 최경림 통상차관보, 김영무 FTA교섭국장, 김민철 FTA상품과 과장, 최진원 FTA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