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해 “정부 공동책임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을 두고 티메프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깊은 유감을 표했다.
티메프 피해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과거 머지포인트 사례에서 드러난 제도의 허점을 티메프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도 개선하지 못했고 그...
법원이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일으킨 티몬ㆍ위메프(티메프)의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린 직후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옛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재판부 결정을 존중하고 동의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율구조조정 절차(ARS) 과정에서 자금조달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 경영진들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날을...
이번 사태를 일으킨 구영배 큐텐 대표는 해법 대신 신규 커머스를 설립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으로 판매자(셀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티메프의 ARS 프로그램은 2일 종료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가 지난달 30일 열린 2차 회생 절차 협의회에서 ARS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지난해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이 큐텐에 인터파크커머스 지분 전량을 1870억 원에 매각하면서 190억 원을 제외한 1680억 원을 2026년까지 나눠받기로 했으나 티메프 사태로 큐텐이 미수금을 지급할 능력이 없어지자 해당 금액 대부분을 대손상각비로 처리한 것이다.
1000억 원이 넘는 대손상각이 발생하면서 야놀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거뒀으나 순이익을...
신한투자증권은 28일 NHN에 대해 이른바 ‘큐텐 사태’로 단기 투자심리가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큐텐 사태로 인한 미회수 채권 규모가 주당순이익(EPS)과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만큼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확실성 해소 이후...
피해액이 큰 셀러는 소외됐다.”
큐텐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서 한 셀러는 이렇게 말했다. 당시 큐텐은 전체 셀러 중에서 정산금을 주지 못한 셀러의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미정산금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직 ‘큐익스프레스 상장’이 모든 걸 해결할 것이라고 믿었다.
큐텐 사례와 비슷한 일이 또다시 벌어지고 있다.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큐텐그룹의...
티몬ㆍ위메프(티메프)의 이같은 움직임은 기존 모기업인 큐텐그룹이 흡수했던 재무·자금, 결제, 법무 등 조직을 별도로 꾸림으로써 큐텐그룹의 자구안과 각을 세우려는 의도다. 또 티메프 사태로 땅에 떨어진 기업 경영 불신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수익구조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티메프는 법원 기업회생 신청 이후 줄곧 투자자 확보 등을 통한...
회생법원, 19일 보전처분‧포괄적 금지명령
법원이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큐텐그룹의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가 신청한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주심 양민호 부장판사)는 23일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에 대한 심문을 마치고 ARS 프로그램 진행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기업 회생을 신청한 티몬이 재무조직을 재구축한다. 또한 영업총괄 상품본부를 신설하는 등 모기업 큐텐그룹과 별도의 경영체제 구축에 나선다.
티몬은 23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재건과 역량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티몬은 우선 회사 자금을 관리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재무·자금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사태로 셀러들이 잇달아 이탈하면서 중소 쇼핑플랫폼들도 도미노처럼 쓰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도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큐텐이 2세대 이커머스 대표주자인 티메프를 인수하는 바람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구조조정이 수년간 미뤄졌다고 본다. 그로 인해 썩은 살을 도려내지 못한 티메프에 따른...
업계는 티메프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소형 쇼핑몰뿐만 아니라 중소 셀러들까지 공멸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큐텐 그룹을 비롯해 티메프 경영진은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 인터파크 커머스까지 무너지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다.
인터파크커머스는 16일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형태의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야기한 티몬, 위메프에 이은 큐텐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로 16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날 법원이 인터파크커머스에 내린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절차를 신청한 기업이 특정 이해관계인에게 편파적으로 채무를 변제하는 등의 행위를 막기 위한 조처다.
법원이 회생 개시 여부를 심리하는 동안...
정산 지연 사태를 겪은 티메프(티몬·위메프)에 이어 큐텐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도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16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형태의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티몬과 위메프가 지난달 29일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8일 만이다.
앞서...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 위메프가 퇴사한 직원들에 대한 퇴직금 체불로 당국 조사를 받을 상황에 처하게 됐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달 판매대금 미지급 사태가 불거진 이후 퇴사한 직원 150여 명의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근로기준법 36조는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 14일 이내에 퇴직급여를...
내수비중 높아 성장둔화 시 이익 급감
이번 사태로 인해 티몬과 위메프는 검찰로부터 사기와 횡령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두 회사의 최대주주인 큐텐그룹은 여러 오픈마켓들을 차례로 인수해서 몸집을 불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었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
최근 몇 년간 국내나 미국 증시에서 이런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매우 좋았다....
티메프 큐텐 사태 피해 판매자 및 피해자들은 13일 오전 티몬 구사옥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아리지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갑작스럽게 닥친 각자의 피해를 수습하느라 판매자와 소비자가 서로의 입장이 같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대립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향후 공동 집회를 통해 피해자 연대의 공통된 주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판매자의 정산 대금을 위시 인수에 유용하는 등 투명하지 않은 자금운용을 해 압수수색을 받는 등 심각하게 신뢰가 훼손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태 해결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려면 자신과 큐텐ㆍ큐익스프레스의 해외자산을 모두 오픈하고 전 재산을 티메프에 즉각 증여해 미지급금을 정산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보다 많은 수치다.
소비자와 셀러 피해는 확산일로인데,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등 경영진은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서도 미정산 피해와 재무구조 등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만 반복했다. 하지만 이들은 국회 출석 하루 전 기업회생 신청을 하면서 총부채액을 1조6400억 원으로 신고했다. 미정산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