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박 교수는 "이제 친이니, 친박이니 하는 구도를 벗어나야 한다"며 "과거 보수 정권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언주 후보도 민주당에서 2번이나 국회의원을 했고, 탄핵에도 앞장서지 않았느냐"며 “본인이 문재인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지 않나"고...
다만 홍문종·유기준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 대선 패배 ‘책임론’을 들어 홍 전 지사를 반대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반면에 바른정당은 대표직을 놓고 ‘다자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대선주자였던 유승민 의원과 또 다른 중심축인 김무성 의원이 사실상 ‘2선 후퇴’를 선언했다. 또 당내에서는 젊은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들어 3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여당 의원 가운데서 김영진 농림부 장관, 김화중 보건부 장관, 한명숙 환경부 장관 등 3명을 입각시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초대 내각 인선에서 현역 의원을 제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역 친박이었던 유정복, 진영, 조윤선 의원에 각각 안전행정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겼다.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은 29일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치 2선으로 물러나 국회 공식일정을 제외하고는 지역에 머물면서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낙동강 전선’을 오가면서 새누리당을 아껴주셨던 분들을 만나 석고대죄 하는 마음으로 사죄하면서 용서를 비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친박계 2선 후퇴’에 관해서는 “(친박계가) 어떤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지 그 수순을 안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책임지는 것이 적당한지 스스로 판단해서 처신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29일이나 30일 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당 화합용 비대위원장이 비주류 측에서 추천되면 바로 2선 후퇴를 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비상대책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친박이 주류이고 다수인 새누리당 안에서 해체와 인적 청산은 애당초 불가능한 것"이라고 비박계의 우유부단한 태도를 비판했다.
김용태 의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새로운 변화를 바라던 민심에 부합하지 못한 선택이라는 국민의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친박이 2선 후퇴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에 따라 당분간 새누리당 지도부와 냉각기를 갖기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합의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당 내홍이 극심해지면서 ‘친박계’와 ‘비박계’로 양분된 계파 간 갈등 양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회의를 따로 개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정현 대표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질서 있는 국정수습을 위한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원내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최고위원회의 참석...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즉시 대통령은 2선 후퇴하고 이정현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겸허하게 촛불로 드러난 성난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겠다”면서 “지금 우리(새누리당)가 한가롭게 친박-비박 나워 ‘네탓 공방’을 할 때가...
이어 당내 일각의 ‘친박계 2선 후퇴론’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공천에 관여했다든지 완장을 차고 패권이나 이익을 추구하고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이 충격적인 총선 패배 이후에 민심을 수습하고, 또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저는 (국회) 상임위원장, 특위위원장도 했고, 당 대변인과 최고위원도 지냈기...
이 모임에는 친안(친안철수)·친박(친박원순) 인사들을 주축으로 20여명의 원외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직대표의 탈당이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새정치연합은 상호비방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도부는 당을 새로 만든다는 각오로 혁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쇄신 당직인사를 단행해 당의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며 “특히...
본격적으로 친박계 의원이 된 유 장관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열세지역이던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며 박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공적으로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유 장관을 비서실장에 기용했다. 유 장관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 등 민생 정책을 주도했다....
여기엔 친박 실세인 이한구 원내대표와 서병수 당 사무총장, 최경환 의원에,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광림 의원, 인수위원을 지낸 류성걸·안종범 의원, 정책위 의장대행인 나성린 의원 등 친박 ‘브레인’들까지 포진해 있다. 특히 새 정부에서 경제부총리가 부활하면서 기재위의 권한은 더욱 막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19대 상임위 중 최강진용을 갖추고 있는...
최 의원은 지난 10월 친박 2선 후퇴론이 불거져 당이 내홍 상태에 빠졌을 당시 “박 후보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하고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는 점에 대해 가슴 깊이 사죄드리면서 그 모든 책임을 제가 안고 떠나고자 한다”며 비서실장직을 사퇴, 박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 시기는 박 당선인이 경선 후보로 선출된 후 불거진 과거사 논란과...
그는 이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새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혀 ‘친박 2선 후퇴론’의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캠프 대변인을 지내다 인수위 대변인으로 발탁된 박선규 대변인과 공보단장을 맡았던 이정현 전 의원은 청와대 홍보수석·대변인으로 거론된다. 둘 모두 박 당선인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박...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당선인을 3년 간 그림자 보좌했던 이학재 비서실장이 21일 사퇴키로 하면서 ‘친박(친박근혜) 2선 후퇴론’에 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기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바로 지금이야말로 제가 결단해야 할 순간임을 확신한다”며 “이제 저는 그동안 맡아왔던 ‘비서실장 이학재’...
일각에선 벌써부터 ‘친박 2선 후퇴론’도 고개를 들고 있어 박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꾸리면서 어떤 인사를 선보일 지 관심이 크다.
◇ 박근혜 측근 그룹 = 박 당선인 직계그룹은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을 필두로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유정복 직능본부장, 홍문종 조직본부장, 이학재 비서실장, 이주영 특보단장, 윤상현 수행단장, 이정현 공보단장, 김학송...
친박 2선 후퇴론을 가장 먼저 주장했던 남경필 의원(선대위 부위원장)과 전 비대위원들의 반발도 일단은 누그러졌다. 그럼에도 친박 인사들에 쇄신 요구는 언제든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남 의원은 “김무성 본부장 카드가 나오면서 선거 실무책임, 이 시스템의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박 후보 주변에 인물쇄신, 이런...
그러면서 “친박이 2선으로 물러나는 것에 대해 나왔던 주요 인사들은 교체하고 지도부는 선대위로 빨리 전환되는 것이 좋다고 인식한다”며 “하지만 최 의원 사퇴의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이한구 원내대표의 갈등에 대해선 “감정적인 대립발언이 오간 것에 상당히 부끄럽다”며...
‘친박 2선 후퇴론’으로 인적쇄신 논란에 불을 당긴 남 부위원장은 이날 최 의원의 비서실장직 사퇴 기자회견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 의원이)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면서도 “그러나 한두 명 특정 사람의 문제제기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절박한 문제제기를 불화나 갈등으로 봐서는 안 된다. 마지막 기회”라며 전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