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당이 친이·친박, 친박·비박으로 망했던 과거를 잊었냐”며 “과거 전철을 밟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렇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비윤계로 낙인찍힌 의원들을 중심으로 ‘언더독의 반란’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언더독 효과(Under dog effect)’는 밴드왜건 효과와는 반대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뒤처지는 후보에 동정표를...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친이, 친박 등 계보정치가 활발했던 보수당에 전직 대통령들의 쇠락으로 구심점이 사라졌다”면서 “이 같은 시점에 당선된 초선들의 자율성이 그만큼 커졌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역시 “공천 문제, 즉 당의 확실한 소유주가 없는 국민의힘은 계파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때문에...
이대로 가면 친박(친박원순)은 없겠다는 생각에 광주로 향한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세월호, 메르스, 역사교과서, 위안부 합의, 어버이 연합, 개성공단 폐쇄, 가습기 살균 문제 등에 대해 언급했고, 4.13 총선에 대해선 '반란이 아니라 차라리 혁명'이라고 표현했다"면서 "약간 오버했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1일 정부 시행령 등의 국회 수정권을 강화한 개정 국회법을 두고 당과 청와대가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청와대와 당의 갈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꼬집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다, 참다가 제가 이 말씀을 드린다. 개인적인 소신인지는 모르겠지만 증세...
국회의장 후보에 정의화 의원이 당선되면서 당내에선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 주류에 대한 견제, 비주류의 반란, 초선의 반란, 국회 선진화법 통과에 앞장선 황 의원 개인에 대한 불만, 정 의원 개인의 친화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투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친박 주류 일부가 황 의원을 물밑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박심(朴心...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정몽준 의원이 선출되면서 비주류 반란에 정점을 찍었다.
정 의원은 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전날 벌인 여론조사 결과와 대의원, 당원, 국민선거인단의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4497표 중 71.1%인 3198표를 얻어 압승했다. 막판까지 ‘친박’(친박근혜) 마케팅을 벌였던 김황식 전 총리와...
유럽 3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전 귀국한 이 대통령 앞에 펼쳐진 과제는 비단 소장파의 반란으로 표현되는 여권 내홍뿐만이 아니다.
당장 16일 과학벨트 및 LH 이전 등 대형국책사업의 입지 선정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미 동남권신공항 백지화로 정치적 신뢰에 치명타를 입은 이 대통령은 이제 갈기갈기 찢겨진 대한민국의 집단 반발에 맞닥뜨리게 됐다. 유치 경쟁에서...
그러나 초·재선 소장그룹 추축이 된 ‘새로운 한나라당’이 발족했지만 친이·친박을 비롯해 여러 계파가 모여 있는 만큼 단일화 과정에서 결집력이 약화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27재보선 이후 ‘위기의 당을 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친박계 한 의원은...
특히 비주류의 중립 성향인 황 의원이 1, 2차 투표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중립 원내대표를 강하게 원했던 민본21 등 소장파와 친박계의 표심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장파는 1차 투표에서부터 황 의원을 강력 지지했고, 황우여·이병석 의원으로 갈렸던 친박계는 결선투표에서 황 의원에게 표를 집중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안 의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