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번째 홈런을 때렸다.
중요한 시기에 터진 홈런이었다. 2-3으로 뒤진 7회 말...
(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7회말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앞선 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 2개와 볼넷 1개만을 얻었던 강정호는 시즌 20홈런까지 이제 1홈런만을 남겨뒀다.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추신수(2009, 2010, 2013, 2015년) 이후 한국인 빅리거로는 두 번째 20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하원미 씨는 배우 강소라를 닮은 작은 얼굴과 시원한 이목구비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시즌 19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쳐냈다.
추신수 19호 홈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신수 추석 기념 홈런 감사합니다" "추신수 20호 홈런 1개 남았다 화이팅" "추신수 후반기 기록은 정말 괴물이다 존경스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4회초 현재 휴스턴에 6-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이로써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1번타자가 됐다. 메츠전에서 20번째 도루를 성공시켜 대기록을 작성했고 연장전에서 끝내기 안타까지 터뜨리며 대기록을 자축한 셈. 특히 이 경기를 통해 신시내티는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신시내티에게도 중요한 승리였다.
4회와 6회에는 모두 첫 타자로 등장했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현재까지 홈런19개와 도루 17개를 기록해 2010년 이후 3년만에 20-20 클럽 가입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4월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세 번째 만루홈런이다.
타격 감각에 물이 오른 추신수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홀가분한 상황에서 홀랜드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공이 높이 떠 플라이 아웃될 줄 알았던 타구가 멀리 뻗어나가면서 펜스를 넘어갔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시즌 19홈런과 18도루로 20-20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