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청년문화상은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고래 사냥' 등 1970년대에 활약했던 최인호 작가의 예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서거 10주기를 맞아 제정됐다. 지난해부터 쿨투라문화예술연구소가 주최ㆍ주관하고 있으며 제1회 수상자는 김애란 소설가이다.
올해 심사는 이광호 문학평론가를 포함해 유성호 한양대 교수, 김태훈 문화평론가, 양경미...
소설집 '비행운'과 장편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최인호청년문화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문단의 '젊은 거장'이라 불린다.
이날 김애란은 같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변주해서 쓰는 작업에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가령 예전에 그는 '칼자국'이라는 단편소설에서 새끼를 먹이는 일의 미덕을 말했지만, 이제는...
이번 추석에 다시 읽어본 최인호의 장편소설 ‘상도’는 조선 시대에 실존했던 임상옥(林尙沃)의 삶과 비즈니스 철학을 담은 작품으로 인기를 누렸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신념을 본보기로 삼는 이유는 비즈니스는 이익보다는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상즉인(商卽人)’의 가치에 있다. 즉, 국가 경제의 근간으로서 산업과 무역에 있어서 눈앞에 이득보다는...
최인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세 청춘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로드무비다.
박유희 영화평론가는 “1980년대식 낭만은 비약과 맹점을 품고 있다. 그런데 그것을 관객이 해학 속에서 이해할 때 그것은 충분히 아름답고 감동적일 수 있었다”며 “1980년대 최고의 대중영화...
소설사 최인호, 법정 스님, 이해인 수녀, 수필가 피천득 등도 샘터에 글을 실었다.
한때 50만 부를 찍어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샘터지만 잡지시장이 위축되면서 발행 부수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2017년에는 경영난으로 서울 대학로의 샘터 사옥도 매각했다.
그러다 샘터는 창간 50주년을 눈앞에 둔 지난달 21일, 올해 12월호(통권 598호)를 끝으로 무기한 휴간에...
지금은 고인이 된 소설가 최인호 씨는 “이화가 거기 있기에 젊은이들이 모여든다”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었다. 이대 앞 양장점이 하나둘씩 사라지게 된 건 그 즈음 ‘반도’ 기성복이 등장하면서부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기성복 시장은 빠른 속도로 수제 양장점을 대체해갔고, 멋쟁이들은 매끄러운 옷맵시를 자랑하는 기성복으로 갈아탔다.
정장 차림에는...
문학적 본보기는 6년 전 작고한 최인호 작가다. 그는 "(최 작가는) 최초로 소설을 써서 집을 사고 자동차를 산 분"이라며 "(그분처럼) 깊은 감동을 주면서 동시에 재미도 있는, 동시에 영화화도 되는 등 팔리는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정계 복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고 대학 때까지도 문학...
연세대 철학과 재학 시절엔 동문인 소설가 고(故) 최인호, 윤후명 등과 어울리면서 시인이 되기를 꿈꿨던 소원을 이룬 것.
우 회장은 “가업인 골프장 경영을 이어받느라 시인의 꿈을 잠시 접었다”며 “그간 틈틈이 써 모은 작품을 시집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시집에 실린 시 65편에는 가족사적 체험과 애잔한 추억이 담겨 있다. 오랫동안 골프장을...
임상옥은 최인호의 소설 ‘상도’의 주인공으로, 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조선실록에 짧게 등장하는데, 흥미로운 것은 그가 어떻게 돈을 벌었고 얼마를 벌었는가가 아니다. 실록에는 그가 수재의연금을 많이 냈기 때문에 나라에서 곽산군수라는 벼슬을 주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또 승진시키는 것이 부당하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조선조가 상업을...
그리고 우리는 최근 구상, 박경리, 김규동, 김춘수, 홍윤숙, 성찬경, 박희진, 박완서, 이청준, 홍성원, 오규원, 최하림, 최인호, 이가림, 김종철 선생의 문학적 말년을 외경의 마음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이러한 노대가들의 연쇄적 점증(漸增)은 한국문학이 부피를 키워가면서 나타난 보편적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나이 60에 겨우/꽃을 꽃으로 볼 수 있는/눈이 열렸다./신(神)이...
소설가 최인호도 유명한 악필이었다. 신문 연재를 시작하면 교정부부터 찾아가 잘 부탁한다고 인사하곤 했다. 나에게 보낸 책의 친필서명은 아무리 봐도 ‘임철순 님’이 아니라 ‘임철순 놈’이었다. 그래서 뭐라고 했더니 다음에는 ‘임철순 놈이 아닌 님에게’라고 써준 기억이 난다.
1990년대 들어 컴퓨터를 이용해 신문을 제작하기 시작한 뒤부터는 육필이...
특히 소설가 고(故) 최인호의 소설은 영상물의 원작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해신’, ‘상도’, ‘별들의 고향’, ‘겨울 나그네’, ‘불새’ 등 최인호 작가의 수많은 작품이 영화, 드라마, 연극의 원작으로 활용됐다.
소설에 이어 1980~2000년대에는 기발한 상상력과 영상화하기 좋은 구성으로 짜여진 만화와 10~2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인터넷 소설 등이 속속...
드라마 역시 원작을 많이 활용한다.‘일지매’ ‘바람의 나라’ ‘타짜’ ‘식객’ ‘최강칠우’ 등 인기 만화와 소설을 드라마화했다. 김진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바람의 나라’는 6000만원에,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최강칠우’는 1억2000만원에 책정됐다. 최인호 작가의 ‘상도’의 드라마 원작 판권료는 5000만원이었다.
공연계도 상황이 다르지...
그의 말을 듣고 있노라니 ‘상도’의 소설가 고 최인호 작가의 “이병훈 PD는 어제의 성공은 과감히 잊어버리고 끊임없이 도전과 새로움에 대한 추구를 하며 항상 스타트라인에 서 있는 신기록 스프린터”라는 수사가 참 맞는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대장금’으로 한국 사극사를 새로 썼을 뿐만 아니라 87개국에 수출되고 100여개국에서 방송되며 지구촌 한류를...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고 예방을 위해선 입 안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입안이 말라 점막에 염증이 생기지 않게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고인이 된 소설가 최인호 역시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토니 그윈은 지난 198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년 동안 샌디에이고에서만 뛰었으며, 토니 그윈은 2440경기에 출전해 통산타율 0.338, 135홈런 1138타점을 기록했다.
삼국사기의 ‘도미부인’ 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가 최인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몽유도원도’는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무대 비주얼과 재일동포 작곡가 양방언의 손에서 탄생한 뮤지컬 넘버, 원작의 탐미적 분위기로 일본 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이같은 대형뮤지컬만이 아닌 국내 최초 가족뮤지컬 ‘둘리’를 선보였던 에이콤 인터내셔날은...
본 후 독서로 이어지게 되는 긍정적 영향이 있다”면서도 “방송 노출이 자본력을 갖춘 출판사들만의 전유물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원한 청년 작가 최인호의 별세= 지난 9월 25일 문학계의 큰 별이 졌다. 1970년대 청년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대중적 사랑과 문단의 지지를 얻은 작가 최인호가 고인이 됐다. 이는 문화계 전반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남 같지 않다”며 “협업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제안하고, 함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게 좋다.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싸이더스는 지난해 기준 45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7억원의 수익을 냈다. 현재 싸이더스는 웹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세 작품과 최인호 소설 ‘몽유도원도’를 원작으로 한 영화를 준비 중이다.
소설가 최인호의 부고 기사가 떴다. 침샘암으로 5년 동안 투병하다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유명을 달리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그를 추모하는 내용과, 그의 작품들에 대한 기사가 이어졌다.
‘별들의 고향’,‘바보들의 행진’, ‘겨울나그네’, ‘타인의 방’, ‘상도’, ‘잃어버린 왕국’ 등 수많은 작품이 그의 죽음과 함께 열거됐다. 읽어본 소설도 있었고 그냥...
이날 유가족과 동료 작가 등 70여명은 고인의 영정사진과 박근혜 대통령이 추서한 은관문화훈장을 앞세워 장례행렬을 시작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장례미사에는 6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고 최인호 작가는 등단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으며, 소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의 작품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