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대선에서는 국민당 대신 야당인 민진당의 천수이볜 후보를 지지하며 오랜 국민당 독재를 끝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임기 말년 중국과 대만은 각각 다른 나라라는 ‘양국론’을 주장했다. 당시 그가 속한 당은 중국 본토에 뿌리를 둔 중국국민당이었기 때문에 그의 대만 독립 주장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세력 사이에서는 리덩후이 전...
2000년대 중국은 대만 기업을 잇따라 유치해 독립 지향이 강했던 천수이볜 당시 총통을 뒤흔들었다. 2008년 대만 경제계는 중국에 유화적인 마잉주의 총통 당선을 뒷받침했다. 이번 총통 선거에서도 훙하이의 궈타이밍 전 회장이 중국과의 협조 노선 부활을 목표로 출마에 나섰으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그만큼 중국이 내세웠던 경제 관계가 먹히지 않았다는 의미다....
예컨대 미국은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정권이 집권할 당시 대만의 독립정책을 견제하기도 했다. 대만 문제로 미·중 관계가 위기로 몰리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트럼프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지는 못하더라도 당선인이 앞서 시사했듯이 ‘대만 카드’를 동원해 중국을 견제하거나 협상용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샤먼대학의 류궈선 대만연구원장은 “중국은 차이잉원에 대해서 (급진적 독립 노선을 걸었던) 천수이볜 전 총통보다 훨씬 이성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마잉주 현 정권과 맺었던 협정을 파기하는 등 강공책을 피하고 우선 차이 차기 총통이 어떻게 나올지 관망할 것이라고 류 원장은 설명했다.
사실 시진핑 주석은 양안 정상회담에서 “과거에...
지난 2008년 선거 패배와 천수이볜 전 총통의 부패 스캔들로 최대 위기를 맞은 민진당이 차이잉원 후보의 약진으로 국민당에 대역전을 이룬 것이다.
차이잉원은 2008년 주석에 올라 취임 후 3년간 7차례나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2년 총통 선거에서 국민당을 지지하는 중국 진출 기업인들이 마잉주 현 총통에 몰표를 주면서 일시적으로 주석에서 사퇴했으나...
천수이볜 전 총통과 마잉주 현 총통 모두 타이베이 시장을 지냈다는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차기 총통 선거는 2016년 1월 시행된다.
커원저는 대만대 의대를 나온 외과 의사로 중증 외상, 장기이식 등이 전공이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 때 총상을 입었던 라이벌 롄성원의 목숨을 구했고 2012년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장기 복역하는 천수이볜을 치료하기도 했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복역하고 있는 대만의 천수이볜 전 총통이 옥중에서 자살을 기도했다고 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대만 법무부는 성명에서 천 전 총통이 대만 중부에 있는 타이충교도소에서 전날 밤 수건을 이용해 욕실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나 교도관이 이를 발견하고 제지했다고 밝혔다.
62세의 천수이볜은 2000~2008년 총통 재임 기간 각종...
‘대만주권론’을 주장한 차이 주석이 당선될 경우 양안 갈등이 촉발될 수 있어 중국과 미국은 친중 성향의 마 총통을 직·간접적으로 지지해왔다.
미국은 과거 천수이볜 전 대만 총통 시절 대만 해협에 종종 긴장 상황이 벌어진 점을 감안, 선거 기간에 마 총통의 재선을 바란다는 뜻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 총통이 이끄는 국민당 정부가 들어서기 전 8년간 집권했던 천수이볜 전 총통의 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으로 초창기 열세를 보였지만 정권교체를 통해 새 정부 내각을 핵심 인재로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차이 주석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양안관계는 물론 동북아 정세의 지각 변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차이 주석이 당선될 경우 대만 독립을 놓고...
이번 사건은 27일 5대 직할시 시장, 시의원, 이장(里長)을 뽑는 ‘삼합일선거’(三合一選擧) 운동 기간 발생한 가장 엄중한 선거 폭력 사건이다.
대만에서는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전 총통이 당선됐던 대선 전날에도 그를 대상으로 총격이 발생해 고의로 사건을 유발했다는 논란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마잉주 총통은 지난 1998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 출마해 천수이볜 당시 시장을 누르고 당선돼 대만 정국에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2008년 대만 총통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747공약을 모방한 대만의 경제성장률 6%, 국민소득 3만달러 및 실업률 3% 이하 달성 등 633공약을 내걸어 총통에 당선됐고 국민당은 8년만에 정권탈환에 성공했다.
천수이볜 전임...
그 중 전일 아시아 증시 급락의 중심이 됐던 대만의 경우 총선을 앞두고 천수이볜 대만 총통 앞으로 협박편지가 오는 등, 지난번 권총 피격사건 이후 잠잠했던 정치적 불안감이 증시에 영향을 줘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외국인은 국내시장에서 4212억원 순매도해 닷새째 '팔자'를 유지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