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전 총통은 2016년 5월 취임 당시 2025년까지 대만 내 모든 원전의 원자로 6기를 폐쇄하고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궈즈후이 대만 경제부장관은 12일 입법원(국회)에 나와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2028년 이후 전력난이 우려된다”고 밝혔던 바 있다.
그는 “2023년부터 2029년...
동원한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하고, 정부 기관과 관영매체를 동원해 연일 고강도 비난을 쏟아내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관세 감면 중단 대상을 크게 확대한 중국의 이날 발표는 여소야대 국면 속에 차이잉원 전 총통 때보다 국정운영 동력이 약해진 라이 총통을 안보 부문에 이어 경제 부문에서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라이칭더 총통은 전임자 차이잉원보다도 독립 성향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라이칭더 총통은 취임 연설에서 강경한 독립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해협의 평화가 공동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대만 독립 운동가 정체가 드러났다”며 “독립은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주창하며 대만이 국가 대 국가 관계를 맺을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라이칭더 총통을 ‘독립 분열 세력’으로 규정해 적대시하고 있다. 라이칭더 총통은 전임자 차이잉원보다도 독립 성향이 강한 인물로 알려졌다.
라이칭더 총통은 전임자 차이잉원보다도 독립 성향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외교 압박에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는 지난 1월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국교를 맺었다. 현재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는 12개국으로, 차이잉원 정부보다 10개국이 줄었다. 시진핑 주석은 나머지 12개국도 중국과 국교를 수립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블룸버그는 라이 총통이 중국과 대만이 서로 종속되지 않으며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차이잉원 전 총통의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며 “어떤 간판과 어떤 기치를 걸든 대만 독립 분열을 추진하는 것은 모두 실패하게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정책과 관련해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고(不卑不亢·불비불항),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전임자인 차이잉원의 기조를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수사적·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우리와 함께 책임감 있게 대만 해협과 역내 평화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POM 공중합체는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원료다.
라이칭더 총통은 군사적으로도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임자인 차이잉원보다도 독립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양안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중국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동원해 대만을 중국의 통제에 두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8년 재임 기간 대만 위상 재고ㆍ미국과 관계 강화‘일국양제’ 거부로 10개국 단교…공식 외교적 입지는 위축임금상승 정체ㆍ인플레 등 내부 문제로 여론 악화후임 라이칭더, ‘여소야대’ 국면 맞아
대만 최초 여성 총통이었던 차이잉원(67)이 20일(현지시간) 퇴임한다. 후임은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 라이칭더(64) 전 부총통이 맡게 된다.
18일(현지시간) CNN은...
당장 이번 주에도 미국 하원의 미ㆍ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마이크 갤러거가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과 라이 당선인을 만나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와 무관한 영속적 지지를 약속했다.
반면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정협 주석은 이번 주 공산당 연례 대만 업무 회의에서 “중국은 대만 분리주의에 단호히 맞서 싸워야 한다”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이 자리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함께했다.
라이 당선인은 “자유와 민주주의는 대만 국민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대만을 지키는 신성한 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대만과 미국이 공유하는 핵심 가치이자 양국 파트너십의 장기적 안정성을 위한 기반”이라며 “미국 대표단의 방문은 대만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앞으로도 미국이...
게다가 차이잉원 현 정권에서 무역 다각화에 힘썼지만, 중요한 양자 무역협정을 체결하거나 새로운 지역 무역협정에 가입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의존도를 추가로 낮출 방안은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라이 당선자는 원자력이 대만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부분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줄곧...
라이칭더 당선자는 현 차이잉원 총통의 양안 및 외교정책을 계승해 △국방력 강화 △미·일 등 민주주의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 추구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 축소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칭더 당선자와 민진당은 대만의 국방력 강화가 양안관계의 평화를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시각으로 현 차이잉원 정부의 국방력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당선인이 현재 차이잉원 총통보다도 더 강경한 독립주의자라는 점을 비춰봤을 때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는 물론 미·중 관계에서도 갈등이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로이터통신과 타이베이타임스(TT) 등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칭더 후보의 당선으로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 관계는 고조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선인의 정치적 성향이 현 총통인 차이잉원보다...
라이 후보는 지난달 대만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6년 5월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후 7년 동안 대만 GDP는 연평균 3.4% 증가했다”며 “내가 당선되면 대만 경제를 평균 3.5% 이상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대만 매체 포커스타이완은 “라이 후보는 불안정한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어떻게 3.5%에 도달할지 설명하지 않았다”며 “대만 경제는...
13일 대만 총선 앞두고 긴장 심화지지율 1위 라이칭더 “중국과 대만 서로 종속 안 해”
13일 열리는 대만 총선을 앞두고 대만과 중국이 날을 세우고 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새해 연설에서 “대만해협을 사이에 둔 양측이 건강하고 건설적인 교류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우린 도발도, 굴복도 않을 것이고 국제사회 신뢰를 얻고 민주주의...
2016년부터 이어진 민진당의 차이잉원 정권은 현재도 4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역대 정권이 임기 후반에 10% 내외로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 배경에는 안정적인 외교력이 있다. 차이잉원 정권은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는 한편, 대만 독립론과도 거리를 두며 현상유지 노선을 견지하는 한편, 미국 일본 유럽 등 자유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해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만군은 전투기와 군함 업그레이드 작업과 함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 등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침공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군용기의 수가 일일 100기를 넘어선 것은 대만 국방부가 현재 형식으로 발표하게 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24시간 안에 확인된 가장 많은 중국 군용기 수는 4월 기록한 91대다. 이때는 중국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과 케빈 메카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회담에 반발해 군사 압력을 강화하던 시기였다.
민간 싱크탱크인 대만여론재단이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궈 창업자의 대선 참가를 전제로 한 유·무선전화 여론조사에서 라이 후보(33.9%), 커 후보(20.5%), 허우 후보(18%), 궈 창업자(15.2%) 순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편,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며, 당선자는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