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석 연세대 경영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GTX가 들어가는 지역은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하지 않고, 지속해서 장기간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GTX와 함께 일자리를 공급할 산업단지 등이 함께 조성되는 기간을 10년 정도로 잡으면 해당 기간 서서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GTX는...
정부의 3기 신도시 일자리 청사진이 공개되자 개발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주변 지역 아파트값은 일찌감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남양주 왕숙지구와 맞닿은 남양주 퇴계원읍 ‘신별내 퇴계원어울림’ 전용면적 84㎡형 최고 매도 호가는 5억8000만 원 수준에 형성됐다. 이는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2021년 3월 5억9700만 원에 근접한 금액이다. 지난...
일자리가 지방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수도권보다 더 강하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더딘 인프라 개발과,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대규모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부족한 지방에 수백~수천 명이 근무하는 일자리가 조성되면 그만큼 인구 유입과 신규 인프라 조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지방 내 대규모 일자리는 부동산 시장을...
좋은 일자리가 들어오면 집값은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타 지역보다 높은 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결국 반도체 클러스터의 투자 규모와 기간이 영향을 줄 텐데, 지속적으로 자본을 투입한다면 시장에 자극을 줄 만한 요인으로 작용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집값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집값과 일자리의 상관관계는 1기·2기 신도시에서 거듭 입증됐다. 지방 발전을 위한 혁신도시도 일자리를 도시계획의 핵심으로 삼아 150개 이상의 공공기관 이주를 이끌었다. 아울러 앞으로 조성될 3기 신도시 역시 단순한 베드타운(대도시 주변의 주택지구 위주 지역)이 아닌, 일자리와 주거 모두 소화할 자족도시를 목표로 계획돼 공급될 예정이다.
일자리를 품고...
'일자리'가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장 대표적인 곳이 1·2기 신도시인 분당과 판교다. '준강남'으로 불리고 '천당 아래 분당·판교'란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은 다른 곳과 비교해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당·판교는 여느 도시와 비교해도 양질의 일자리가 많다. 특히 판교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안랩...
내국인 일자리 보호 수단으로 법률상 내·외국인 간 임금차별이 금지돼 있다.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하는 걸 방지하려는 취지다. 현실에선 고용허가제를 통한 체류·취업자에게만 해당한다. 물량팀 단위로 움직이는 외국인들은 몸값이 낮지 않음에도 ‘힘으로’ 내국인 취업자들을 밀어낸다. 불법 체류·취업자들은 신분상 약점이 몸값을 낮춘다....
어떻겠냐”며 “집값이 너무 많이, 또 빠르게 올라서 잘못하면 평생 월세 살게 생겼는데, 그게 아니라면 무슨 방법이 있겠냐”고 덧붙였다.
최 연구위원은 청년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년에 대한 왜곡된 시선부터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동시장 미스매치(수급 불균형)’란 표현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미스매치란 건 대졸 일자리는 한정적인데, 대졸자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