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 IAU 교수)은 "매물 수보다 중요한 것은 매물의 질"이라며 "주요 주거 선호 지역의 경우 이미 전고점을 넘은 매물이 대부분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값 상승세가 국지적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중인 만큼,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이미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 전고점 회복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 역시 5월 기준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대치인 5182건을 기록하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인다. 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 기준으로는 지난달 넷째 주까지 13주 연속 올랐다. 반면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지난달 첫째 주부터 올라 4주 연속 상승 중이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대...
개별 단지로 살펴봐도 집값이 억대로 뛰었다. 작년 3월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시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처인구에 위치한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전용 84㎡는 1년 만에 74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전용 84㎡도 단숨에 1억 원 가량 오르기도 했다. 올 3월 분양에 돌입한...
토지거래허가제를 적용받지 않아 실거주 의무도 없고, 시세보다 저렴한 만큼 저가 경매 물건을 노리는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지역 핵심 단지들은 아직 전고점을 넘어서지 않았지만, 신고가 단지도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여전히 규제가 지속해 집값이 좀 눌려있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을 통해 추가 매수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성남시 분당구 판교원마을 3단지 푸르지오 전용 84㎡형 역시 지난달 11일 14억6000만 원에 팔려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 핵심지 집값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와 함께 당분간 우상향할 전망이다. 윤 위원은 “서울 전역에서 전고점 가격을 회복하는 지역이 늘어나면 풍선효과로 인접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윤 위원은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확인하고 회복하는 상황이라 집값 하락 가능성은 작고 전체적으로 전고점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떨어진 뒤 오름폭이 커질 것이란 점을 생각하면 실수요자는 지금 집을 사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같은 평형이 지난해 8월 최고 13억 원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아직 고점 회복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초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거래가 이어진 점과 지난해 하반기 집값 내림세를 반영하면 1년 만에 분양가(최고 11억9950만 원)를 웃도는 가격을 회복한 것은 그만큼 분양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작년 초 5만~6만 건 정도에서 9월 7만 건을 넘어섰고 11월 초 8만 건으로 고점을 경신한 뒤 연말 7만5000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7만7850건(월말 기준), 2월 7만9388건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적정 집값에 대한 매도자와 매수자 간 시각차가 매물 적체의 원인으로 꼽힌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전국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대형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점을 사실상 회복했다.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가 접근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경기를 덜 탄다는 특성과 다른 면적대보다 공급이 적었다는 점이 가격 되돌림을 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KB부동산의 전용면적별 매매 평균 가격을 보면 2월 현재 서울 대형 아파트(전용 135...
자치구별로 보면 전고점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한 지역은 종로구(91%)다. 종로구 명륜동 '명륜아남' 1단지는 이달 3일 12억4000만 원에 거래돼 전고점(12억3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또 홍파동 '경희궁자이' 2단지는 지난달 25일 21억4000만 원에 손바뀜 돼 전고점(22억2500만 원)의 96% 수준으로 가격을 회복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상승하다가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6억~9억 원) 대출 중단, 집값 고점 인식 부담 등으로 10월부터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은 강북지역이 주도했다.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가 속한 동북권이 1.33% 오르면서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과...
특히 집값 급등기인 2021년 이후에는 출생아 수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잠정치는 2800명으로, 고점(2019년, 3468명) 대비 23.9% 줄었다.
그간 세종의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건 통계적 착시다. 통계청 인구이동통계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세종에 전입한 20·30대의 47.4%는 2인 이상 세대였다. 애초에 임신·출산 가능성이 큰 신혼부부 유입이...
만큼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일자리와 교통 호재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고양시 덕양구는 대곡역이 GTX A노선 개통으로 총 4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감이 한껏 반영됐다. 현재 대곡역은 서울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3개 노선이 지난다.
해당 지역 실거래가도 고점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이날...
집값 하락 흐름이라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크지 않아 수요자들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집주인들은 이미 가격이 빠진 상태라 물러서지 않고 있어 양쪽의 시각차가 크다는 설명이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현재 89.909(1월 22일 기준)로 최근 5년 내 고점인 2022년 6월 6일 100.76보다 10.8%가량 하락했다. 서울...
집값 급변동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매물과 시장 상황을 충분히 살펴보고 급매물 등 가급적 싼 매물을 잡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3일 본지가 부동산 전문가 6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값은 11월 넷째 주 23주 만에 하락 전환해...
중국 부동산 중개업체와 민간 데이터업체에 따르면 대도시 주요 지역 집값은 2021년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정부 공식 통계에서 나타난 6% 하락과 대비되는 수치다.
부동산은 중국 가계 자산의 70%를 차지한다. 부동산 위기는 자연히 가계 자산의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중국 주택 가격이 5% 하락할 때마다 19조 위안...
집값이 약세를 보인 지난해 누적 22.07% 하락했지만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9월까지 13.42%가 올랐다.
하지만 올들어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는 인식과 함께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가 대출 규제 강화 기조를 보이면서 매수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이 0.65% 하락하며 가장 크게 떨어져 전고점 회복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19년 12월 대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021년 10월(고점) 40.5%로 상승했다. 집값 상승은 정부청사 소재지로 공무원 밀집도가 높은 서울, 대전, 세종에 집중됐다. 고점을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019년 12월 대비 43.8%(2021년 10월) 올랐다. 대전도 45.3%(2021년 10월) 상승했다. 공무원 밀집도가 가장 높은 세종은 71.7%(2021년 6월)...
이렇듯 서울 내 대표 단지들은 최근 전고점과 같은 수준이거나 90% 수준의 가격까지 실거래가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집값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KB부동산 ‘선도아파트50 지수’에 따르면, 이 지수는 지난달 기준 전월 대비 1.28% 상승했다. 지난 7월 1.0% 상승 이후 8월 1.22% 오르는 등 3달 연속 1% 이상 매매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KB부동산 집계...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연초 집값 하락, 1·3대책, 특례보금자리론대출, 규제지역 해제 등이 겹치면서 수도권 위주의 가격 상승 흐름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지방은 미분양과 입주적체, 가격 고점 인식, 수요 부재 등을 생각할 때 보합 정도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 특히 비강남권의 강세가...